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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공격수 손흥민. /AFPBBNews=뉴스1 |
토트넘은 9일 오전4시(한국시간) 노르웨이 노를란보되의 아스프미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보되/글림트(노르웨이)와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4강 2차전 원정에서 도미닉 솔란케, 페드로 포로의 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지난 1차전 홈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던 토트넘은 합계 스코어 5-1로 결승에 진출했다. 빌바오를 꺾고 결승에 오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우승을 놓고 한판 대결을 펼친다.
현재 맨유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5위, 토트넘은 16위다. EPL 하위권 팀 간 유럽대항전 결승전이 성사돼 더욱 팬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도박사들은 맨유의 우승 가능성을 더 높게 예상 중이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벳365 등 외국 베팅업체 배당률이 토트넘 3, 맨유 2.3, 무승부는 3.4를 보이고 있다.
축구 통계 매체 '옵타'는 토트넘의 우승 확률을 49.3%, 맨유는 50.7%로 분석했다. 토트넘이 맨유보다 1.4%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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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드로 포로가 9일 오전4시(한국시간) 노르웨이 노를란보되의 아스프미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 대 보되/글림트의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4강 2차전에서 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토트넘 공식 SNS 갈무리 |
전문가들도 맨유의 우세를 점치는 분위기다. 영국 BBC에 따르면 토트넘 출신 글렌 호들은 "토트넘은 우승하는 법을 모르지만 맨유는 알고 있다. 축구사를 살펴보면 맨유가 우승할 것 같은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UEL 전신인 UEFA컵에서 2회(1971~1972, 1983~1984시즌) 우승한 토트넘은 41년 만에 통산 세 번째 우승을 노린다. 또 2007~2008시즌 잉글랜드 리그컵 우승 이후 17년 만에 무관을 끓을 기회를 맞이했다.
토트넘 주장 손흥민도 커리어 첫 우승컵을 들어 올릴 기회를 잡았다. 발 부상으로 최근 공식전 7경기 연속 결장한 손흥민이 결승전에 출전해 무관의 한을 풀지 관심이 쏠린다.
지난 2015년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손흥민은 2016~2017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위, 2018~2019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우승, 2020~2021시즌 잉글랜드 리그컵 준우승했을 뿐 아직 우승 기록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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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 곳을 바라보는 손흥민의 모습. /AFPBBNews=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