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역대 최고' KDB 충격 '잠수 이별'→이탈리아행 유력! "이미 집 구하는 중" 폭로... 1년 만의 '복수극' 가능성도

박건도 기자 / 입력 :
  • 글자크기조절
케빈 더 브라위너가 득점 후 포효하고 있다. /사진=맨체스터 시티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케빈 더 브라위너가 득점 후 포효하고 있다. /사진=맨체스터 시티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잉글랜드를 정복한 역대 최고의 미드필더가 생애 첫 이탈리아행을 눈앞에 둔 분위기다. 맨체스터 시티와 이별이 확정된 케빈 더 브라위너(34)의 나폴리 이적이 유력하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9일(한국시간) "더 브라위너의 아내가 이탈리아 대도시에서 집을 찾는 모습이 포착됐다"며 "나폴리는 맨시티와 계약이 만료되는 슈퍼스타 더 브라위너의 영입 경쟁에서 앞서있다. 그의 아내가 더 브라위너의 차기 행선지에 대한 유력한 단서를 제공한 셈"이라고 조명했다.


더 브라위너는 맨시티와 10년 동행을 마친다. 맨시티는 리빙 레전드로 통하는 더 브라위너에게 재계약 제의조차 하지 않았다. 더 브라위너는 지난 4월 개인 사화괸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좋은 싫든 작별 인사를 해야 할 때가 왔다. 맨시티에서 많은 걸 이뤘다"며 "이런 말을 남기기 어렵지만, 이런 날이 올 것이란 걸 알고 있었다"라고 맨시티와 계약 만료 소식을 알렸다.

손흥민과 케빈 더 브라위너가 포옹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손흥민과 케빈 더 브라위너가 포옹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더 브라위너가 프리미어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고 미소짓고 있다. /AFPBBNews=뉴스1
더 브라위너가 프리미어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고 미소짓고 있다. /AFPBBNews=뉴스1
이어 더 브라위너는 맨시티의 재계약 제의가 없었음을 폭로하기도 했다.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더 브라위너는 취재진을 통해 맨시티 디렉터 치키 베히리스타인, 페란 소리아노 최고 경영자(CEO)와 회의 내용을 공개했다. 그는 "1년간 구단으로부터 아무런 제안도 받지 못했다. 맨시티는 놀라운 결정을 내렸다"며 "하지만 이를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 나는 아직 최고의 팀에서 활약할 수 있다. 시간을 두고 미래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공교롭게도 더 브라위너는 성명서 발표 후 전성기를 방불케 하는 맹활약을 펼쳤다. 23일 아스톤 빌라전에서는 공격포인트 없이 경기 최우수 선수(MOTM)로 선정될 만큼 뛰어난 중원 장악력을 선보였다. 12일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는 환상적인 직접 프리킥 득점 포함 1골 1도움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빅클럽들은 맨시티와 이별이 확정된 더 브라위너를 영입하기 위해 눈치 싸움을 벌이고 있다. 특히 이탈리아 명문 나폴리가 영입전에서 가장 앞선 것으로 파악됐다. 유력지 '더 타임스'는 "나폴리는 맨시티와 계약이 끝나는 더 브라위너 영입을 원한다"며 "나폴리 수뇌부는 더 브라위너 자유계약 영입 의사를 표명했다. 구단은 더 브라위너의 에이전트에게 연락해 계약 의사를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2018년 당시 케빈 더 브라위너(왼쪽)와 그의 아들 메이슨. /AFPBBNews=뉴스1
2018년 당시 케빈 더 브라위너(왼쪽)와 그의 아들 메이슨. /AFPBBNews=뉴스1
케빈 더 브라위너. /AFPBBNews=뉴스1
케빈 더 브라위너. /AFPBBNews=뉴스1
심지어 '더 타임스'에 따르면 더 브라위너는 맨시티에 계약 연장 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더 브라위너는 맨시티에 최소 1년 더 머물길 원했다"며 "하지만 맨시티가 계약 연장을 거부했다. 이는 더 브라위너가 자유계약선수(FA)가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폭로했다.

더 브라위너는 나폴리 이적 시 이르면 2025~2026시즌에 친정팀 맨시티와 맞대결을 펼칠 수도 있다. 나폴리는 2024~2025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35경기 승점 77로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 확정이다. 맨시티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5경기 승점 63으로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경쟁 중이다.

영국 현지도 더 브라위너의 방출에 큰 충격을 받았다. 더 브라위너 성명서 발표 당시 영국 유력지 'BBC'는 더 브라위너를 EPL 역대 최고의 미드필더 중 하나로 선정하기도 했다.

케빈 더 브라위너. /사진=케빈 더 브라위너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케빈 더 브라위너. /사진=케빈 더 브라위너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케빈 더 브라위너의 공식 성명문. /사진=케빈 더 브라위너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케빈 더 브라위너의 공식 성명문. /사진=케빈 더 브라위너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