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세 입회→11년 만의 우승' 헬스트레이너 출신 우선화, 챔피언스 투어 정상 "간절했기에 너무 행복해"

박건도 기자 / 입력 :
  • 글자크기조절
우선화. /사진=KLPGA 제공
우선화. /사진=KLPGA 제공
헬스트레이너 출신 우선화(46)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입회 11년 만에 대회 정상에 섰다.

우선화는 전라북도 군산의 군산 컨트리클럽(파72)의 전주(OUT), 익산(IN) 코스에서 열린 KLPGA 2025 챔피언스 클래식 2차전(총상금 1억 원·우승상금 1500만 원)에서 입회 11년 만에 첫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시즌 챔피언스투어 상금왕에 오른 최혜정(41)은 최종합계 6언더파 138타로 단독 2위를 기록했다.


우선화는 1라운드에서 보기 1개와 버디 1개, 이글 1개를 묶어 중간합계 2언더파 70타로 공동 8위에 올랐다. 최종라운드에서는 버디 7개와 보기 1개로 최종합계 8언더파 136타의 성적으로 KLPGA 입회 11년 만에 생애 첫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우선화. /사진=KLPGA 제공
우선화. /사진=KLPGA 제공
KLPGA에 따르면 우선화는 "'드디어 해냈다'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다"며 "간절했던 우승이라 정말 행복하다. 대회마다 조금씩 아쉬움이 남았는데 이번 대회에서는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오랜 시간 동안 포기하지 않고 도전해 온 나 자신을 칭찬해주고 싶다"고 벅찬 우승 소감을 전했다.

우선화는 헬스트레이너로 활동하던 28세에 가르치던 회원이 건넨 골프채로 골프와 인연을 맺었다. 2014년 35세의 늦은 나이에 KLPGA 정회원으로 입회한 이후 매년 KLPGA투어 시드전에 도전한 뒤 2017년부터 챔피언스투어에 출전했다. 챔피언스투어에서 2022년 두 차례, 2023년 세 차례, 2024년 한 차례 등 총 여섯 번의 준우승으로 우승 문턱을 넘지 못했던 우선화는 이번 대회에서 첫 우승을 달성했다.


올 시즌 목표에 대해 우선화는 "2025시즌 챔피언스투어 상금왕에 오르면 2026시즌 정규투어 시드권이 주어진다. 꼭 상금왕에 올라 정규투어 무대에 서고 싶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