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고윤정 /사진=소속사 MAA |
고윤정은 최근 서울 서초구 서초동 한 카페에서 스타뉴스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18일 tvN 토일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이하 '언슬전') 12부작 여정을 성공적으로 매듭지으며, 이와 관련 이야기를 나눴다.
'언슬전'은 신원호 PD와 이우정 작가의 히트작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리즈의 스핀오프 작품. '언젠가는 슬기로울' 의사생활을 꿈꾸는 레지던트들이 '입덕 부정기'를 거쳐 성장해 나가는 과정을 그렸다.
극 중 고윤정은 산부인과 레지던트 1년 차 오이영 역할로 분해 열연을 펼쳤다. 사회 초년생의 현실적인 고민을 섬세히 표현하며 공감을 선사한 동시에, 구도원 역의 정준원과 달달한 러브라인으로 안방극장을 들썩이게 만들었다. 구도원은 산부인과 레지던트 4년 차. 오이영과는 선후배 이전에 '사돈지간'으로 한집살이를 하며 아슬아슬 '비밀 연애'를 펼쳐 쫄깃한 재미를 더했다.
![]() |
/사진= tvN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 |
오이영이 구도원에게 푹 빠진 이유에 대해서도 짚었다. 고윤정은 "구도원이란 인간 자체를 봤을 때 오이영한테는 이상적인 사람이었다. 선배로서 너무 존경스럽지 않나. 만약 제가 남자라면 구도원을 '형'으로 모시고 싶을 정도로 너무 멋있다. 주변에 어른다운 어른이 없으니까, 저였어도 다정힌 구도원한테 사랑에 빠졌을 거 같다"라고 애정을 과시했다.
실제 고윤정이라면 '사돈지간'임에도 불구하고 오이영처럼 과감히 구도원에 '직진'할 수 있을까. 고윤정은 "저는 '겹사돈'은 못할 거 같긴 하다. 결혼을 하고 싶다는 확신이 들지 않은 이상, 아무래도 쉽지 않을 거 같다"라고 신중한 면모를 보였다.
정준원과의 호흡에 대해선 "오빠가 저랑 8살 정도 차이가 나는데, 나이 차이를 나중에서야 알았을 정도로 저희와 너무 잘 놀았다. 실없는 농담을 잘하고 실제로도 진짜 구도원 같다. 연기도 다 잘 받아주시고, 함께 웃으며 찍다가 끝났다"라고 높은 만족감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