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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시 린가드(왼쪽 네 번째) 등 FC서울 선수들이 18일 대구FC전 승리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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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동 FC서울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8일 울산 HD와 강원FC, 그리고 서울이 다음 시즌 ACLE 본선에, 포항 스틸러스가 AFC 챔피언스리그2(ACL2) 본선에 각각 출전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ACLE는 AFC가 주관하는 최상위 클럽대항전, ACL2는 한 단계 아래 대회로, 유럽축구연맹(UEFA) 클럽대항전과 비교하면 각각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 격이다.
당초 K리그에 배정된 2025~2026 ACLE 출전권은 본선 직행 2장과 PO 진출 1장이었다.
이 가운데 본선으로 직행하는 티켓 2장은 지난 시즌 각각 K리그1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한 울산과 강원의 몫이었다. 김천 상무는 K리그1 3위에 올랐으나 군팀 특성상 ACLE 출전 자격이 없어 4위 서울이 남은 ACLE PO 진출권을 확보했다.
그런데 18일(한국시간) 싱가포르에서 열린 2024~2025 ACL2 결승전에서 라이언 시티 세일러스(싱가포르)가 샤르자(아랍에미리트)에 1-2로 져 우승에 실패하면서, 서울이 PO 없이 본선 무대로 직행할 수 있게 됐다.
만약 동아시아 지역팀인 라이언 시티가 우승했다면 ACL2 우승팀 자격으로 ACLE PO 진출권을 획득해 서울과 PO를 치러야 했다. 서울 입장에선 PO가 열렸다면 결과에 따라 본선 진출 실패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었던 상황. 그러나 라이언 시티가 ACLE PO 출전권까지 얻지 못하면서, 서울은 자동으로 PO 변수를 지우고 본선으로 직행하게 됐다.
서울이 AFC가 주관하는 최상위 클럽대항전에 나서는 건 ACL 개편 전인 지난 2020시즌 이후 5개 대회 만이다. 이밖에 울산은 지난 2017년부터 9개 대회 연속, 강원은 창단 처음 ACL 무대에 나선다.
지난 시즌 코리아컵 우승팀인 포항은 ACLE보다 한 단계 아래인 ACL2 본선 무대에 나선다. 이번 시즌 ACL은 오는 8월 15일 조 추첨을 거쳐 9월부터 리그 스테이지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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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2026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본선 진출을 확정한 FC서울. /사진=FC서울 SNS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