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김민재, 日 이토 회복 잘되면 방출 유력"... 3595분 뛰고도, 282분 뛴 부상 선수에 밀리다니

박재호 기자 /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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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 히로키(왼쪽)와 김민재가 연습 중 서로를 안아주고 있다. /사진=바이에른 뮌헨 공식 SNS
이토 히로키(왼쪽)와 김민재가 연습 중 서로를 안아주고 있다. /사진=바이에른 뮌헨 공식 SNS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김민재(29)의 방출설이 계속 흘러나오고 있다.

독일 '키커'는 18일(한국시간) "부상 중인 이토의 회복이 순조롭게 진행한다면 김민재는 뮌헨을 떠날 것이다"라며 "한국 수비수는 지난 두 시즌 동안 중요한 경기에서 너무 많이 흔들리고 실수를 저질렀다"고 전했다.


이어 "뮌헨이 수비진 개편을 시도하는 가운데 핵심은 이토의 회복 정도다. 이와 맞물려 다른 수비수들이 뮌헨을 떠날 수도 있다"며 "뮌헨 감독은 이토의 능력을 높이 평가한다"고 설명했다.

'키커'는 현재 뮌헨 수비수 중 잔류가 거의 확실한 선수로 요시프 스타니시치, 콘라드 라이머를 꼽았다. 김민재를 비롯해 다요 우파메카노는 여러 빅클럽들과 연결되고 있고, 샤샤 보이도 유력한 방출 후보로 예상했다.

김민재를 뮌헨 방출 리스트에 올린 건 김민재 입장에서 서운할 만하다. 김민재는 올 시즌 뮌헨에서 공식전 43경기 출전해 총 3595분을 뛰었다. 아킬레스건 부상이 지난해 10월부터 제기됐지만 시즌 말미에 이토, 우파메카노, 알폰소 데이비스 등 주전급 수비수가 줄줄이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뱅상 콤파니 감독이 김민재를 무리하게 출전시켜 혹사 논란을 낳기도 했다. 반면 잔류가 거의 확실한 이토는 시즌 중 중족골 부상을 두 번이나 당하면서 단 8경기 출전, 282분을 뛰는 데 그쳤다.


경기 전 몸을 푸는 이토 히로키. /사진=바이에른 뮌헨 공식 SNS 갈무리
경기 전 몸을 푸는 이토 히로키. /사진=바이에른 뮌헨 공식 SNS 갈무리
김민재 매각설은 시즌 말미에 접어들자 꾸준하게 제기됐다. 독일 '빌트'는 지난 14일 "김민재가 뮌헨의 이번 여름 이적 시장 매각 후보에 올랐다"며 "뮌헨 내부에선 2년 전 나폴리에서 김민재를 영입했을 당시 지금보다 더 많은 걸 기대했다. 하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매각 대상이 됐다"고 전했다.

김민재도 언제든 떠날 수 있다는 입장이다. 폴크는 "김민재는 올 시즌 뮌헨에서 뛰며 자신을 향한 비판을 뼈저리게 느꼈다. 본인도 매력적인 제안을 받는다면 뮌헨을 떠나는 걸 꺼지리 않는다"고 전했다.

다행히 김민재의 방출설과 러브콜이 동시에 나오고 있다. 최근 가장 강력하게 연결된 팀은 세리에A 명문 유벤투스와 인터밀란이다. 특히 크리스티아노 지운톨리 유벤투스 단장이 김민재의 세리에A 복귀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탈리아 '스파지오'에 따르면 지운톨리 단장은 나폴리 단장으로 있던 2022년 김민재를 영입해 큰 효과를 거둔 바 있다. 나폴리는 김민재의 수비력을 밑바탕이 삼아 33년 만의 세리에A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뮌헨이 원하는 이적료도 언급됐다. 이탈리아 '스파지오'는 "뮌헨은 곧 협상이 시작되고 이적료가 적절하다면 이적을 허용할 방침이다"라며 "김민재의 이적료는 최소 4000만 유로(약 630억원) 이상이다"라고 전했다.

뱅상 콤파니(왼쪽) 감독과 김민재. /AFPBBNews=뉴스1
뱅상 콤파니(왼쪽) 감독과 김민재.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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