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광주에 3-7 처참히 무너졌던 日 명문, '전례 없던' 2부 강등 코앞... '11경기 0승' 몰락 끝이 안 보인다

박건도 기자 /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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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코하마 F.마리노스 선수단과 서포터. /사진=요코하마 F.마리노스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요코하마 F.마리노스 선수단과 서포터. /사진=요코하마 F.마리노스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K리그의 광주FC에 처참히 무너졌던 일본 J리그 명문이 전례 없던 위기를 맞았다.

일본 매체 '산스포'의 18일 보도에 따르면 요코하마 F.마리노스의 도노 다이야(26)는 인터뷰에서 "요코하마 F.마리노스는 공격과 수비 모두 문제다. 승리를 위한 선수들의 자세가 더 중요한 시기"라며 "괴로운 상황이지만 경기는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요코하마 F.마리노스는 1993년 J리그 개막 이후 2부리그로 단 한 번도 강등되지 않은 J리그 명문이다. 2023시즌에는 비셀 고베에 이어 J1리그 2등을 기록했다. 2024~2025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8강까지 진출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0)의 알 나스르(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하기도 했다.

특히 요코하마 F.마리노스는 올 시즌 첫 아시아 클럽 대항전에 나선 광주와 맞대결로 큰 화제가 된 바 있다. 광주는 지난 9월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엘리트 리그 페이즈 첫 경기에서 요코하마 F.마리노스를 7-3으로 크게 이겼다. 아시아 축구계에 큰 충격을 준 광주는 8강까지 향해 알 힐랄(사우디아라비아)과 맞붙었지만, 전력 차를 실감하며 0-7로 패해 첫 아시아 무대 도전을 마무리했다.

이정효 광주FC 감독이 요코하마 F.마리노스전이 끝난 뒤 박수 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이정효 광주FC 감독이 요코하마 F.마리노스전이 끝난 뒤 박수 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아사니(왼쪽).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아사니(왼쪽).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J리그 강호로 통하는 요코하마 F.마리노스는 올 시즌 전례 없던 위기를 맞았다. 시즌 중 감독이 경질되는 등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최근 공식 11경기에서 2무 9패로 승리가 없다. J리그 15경기에서 1승 5무 9패 승점 8을 기록하며 20위 최하위로 뒤처졌다.


예기치 못한 명문의 부진에 일본 현지도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산스포'는 "요코하마 F.마리노스는 클럽 사상 최악의 기록을 세웠다. J리그 6연패와 10경기 무승 늪에 빠졌다"며 "최하위인 채로 19위와 차이는 줄어들지 않았다. 가시마 앤틀러스와 함께 강등이 없는 명문이 침체되고 있다"고 짚었다.

'스포니치 아넥스'에 따르면 과거 FC서울에서 활약했던 외국인 공격수 안데르손 로페즈(요코하마 F.마리노스)의 부진에 불만을 터트리기도 했다. 최근 경기력과 선수단 분위기 모두 최악의 상황으로 치달았다.

이희균(왼쪽, 현 울산HD)이 요코하마 F.마리노스전 득점 후 세리머니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이희균(왼쪽, 현 울산HD)이 요코하마 F.마리노스전 득점 후 세리머니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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