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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피냐 재계약 오피셜. /사진=바르셀로나 SNS |
바르셀로나는 23일(한국시간) 홈페이지 및 SNS를 통해 "하피냐와 2028년까지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애초 하피냐의 계약기간은 2027년까지였다. 넉넉한 편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긴박한 것도 아니었다. 이번 재계약은 보상의 의미에 가깝다.
올 시즌 하피냐는 팀 최고 선수로 활약했다. 라리가 35경기에서 18골 9도움을 몰아쳤고, 덕분에 바르셀로나는 구단 역대 28번째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또 바르셀로나는 코파델레이(스페인 국왕컵) 정상에도 올랐다. 하피냐의 역할이 컸다.
'별들의 무대' 유럽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하피냐는 14경기 13골 8도움 좋은 성적표를 남겼다.
바르셀로나도 하피냐의 활약을 인정, 올 시즌이 끝나지도 않았는데 재계약 협상을 진행해 계약기간을 연장했다.
그야말로 대반전이다. 하피냐는 3년 전까지만 해도 잉글랜드 리즈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했다. 팀 에이스 역할을 맡았지만 좋지 않은 팀 전력 속에 고군분툰했다. 결국 하피냐는 팀을 옮겨야 했다. 2023년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었다.
이적 후 하피냐는 팀 에이스로 올라섰다. 공격포인트뿐 아니라, 중요할 때마다 한 방씩 터뜨리며 '해결사' 역할을 해냈다.
스페인 마르카도 "하피냐는 올 시즌 의심할 여지없이 최고의 선수 중 하나였다. 2022년 바르셀로나에 도착한 이후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한지 플릭 팀 감독의 핵심 왼쪽 윙어로 활약했고, 골과 도움을 올려 자신의 이름을 각인시켰다"고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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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피냐. /AFPBBNews=뉴스1 |
올 시는 PSG의 트레블 달성 여부, 또 다음 시즌 바르셀로나 성적에 따라 발롱도르 주인공이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만약 PSG가 UCL 우승에 실패하고, 하피냐가 다음 시즌에도 특급 활약을 보여준다면 발롱도르 주인공이 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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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에 집중하는 하피냐. /AFPBBNews=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