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진=쿠팡플레이 'SNL7' 캡처 |
지난 24일 공개된 쿠팡플레이 'SNL 코리아' 시즌7 8회에서는 배성우가 메인 호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배성우는 정장을 입은 채 등장해 허리 숙여 인사를 건넸다. 그는 다소 경직된 모습으로 어쩔 줄 몰라 하며 눈물을 글썽이기도 했다.
신동엽은 배성우에게 "나오자마자 많은 분이 반겨주시고 응원해주시고 활짝 웃는 낯으로 박수를 쳐주고 있다. 기분이 어떻냐. 제가 다 울컥한다"며 농담을 전했다. 이에 배성우는 "사실 뮤지컬로 데뷔했고 연극도 많이 해서 괜찮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직접 (관객들을) 뵈니까 울컥하기도 하고 너무 떨리고 긴장된다"고 말했다.
신동엽은 "저희 크루들과 야외 촬영했다. 저희 제작진 중에 여자 PD, 작가들이 많은데 그분들 사이에서 인기가 대단했다. 현장에서 너무 매너가 있게, 솔선수범해서 최선을 다해 찍는 모습을 보고 많은 스태프가 팬이 됐다고 하더라"고 칭찬했다.
![]() |
배성우 /사진=이동훈 |
이에 배성우는 "폐가 되지 않을까, 조금이라도 도움이 더 됐으면 좋겠는 마음으로 열심히 했는데 그렇게 말씀해주시니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배성우는 이날 '동안 호소인 인플루언서', '예스 셰프', '독거 노총각 성우씨', '메소드 프로파일러' 등 여러 코너에 출연하며 코믹 연기를 선보였다. 다만 그의 음주운전과 관련된 패러디가 연출되거나 직접적인 언급은 없었다.
이후 방송 말미, 배성우는 "너무 감사하다는 말밖에 드릴 수 없다. 워낙 크루들도 그렇고 좋아하는 프로그램이라 항상 즐겨보고 있었는데, 감사하고 영광이고 많이 배웠다. 와주신 분들 어쩔 줄 모르겠다. 그리고 일상 속에서 조금이라도 즐거우셨다면 기쁠 거 같다"며 다시 한번 눈시울을 붉혔다.
배성우는 2020년 11월 서울 신사동에서 지인과 술을 마신 뒤 운전하다가 음주단속에 적발돼 도로교통법 위반으로 벌금 700만 원을 선고받았다. 그는 당시 출연 중이던 SBS 드라마 '날아라 개천용'에서 하차하며, 자숙의 시간을 가졌다. 이후 지난해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더 에이트 쇼'와 디즈니+의 '조명가게'를 통해 연기 활동을 재개했다.
아울러 'SNL' 시즌7으로 대중 앞에서 섰지만, 여론은 여전히 싸늘하다. 특히 최근 'SNL' 시즌7을 통해 물의를 일으켰던 여러 연예인의 출연이 잇따르면서 부정적인 시선이 더해지고 있는 모양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