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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혁이 26일 경북 구미시민운동장 복합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아시아육상경기대회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2025 구미 아시아육상선수권은 27일부터 31일까지 경북 구미시 구미시민운동장 일원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역대 최대 규모다. 총 43개국 1193명이 참가한다. 직전 2023년 방콕 대회(630명) 보다 두 배가량 많다.
45개 종목이 열리는 가운데 국내에서 가장 관심을 끄는 종목은 남자 높이뛰기다. 한국 높이뛰기 간판 우상혁은 안방에서 아시아선수권 2연패에 도전한다. 2년 전 방콕 대회에서 우상혁은 2m28 기록으로 우승, 한국 선수단에서 유일하게 금메달을 안겼다. 2017년 부바네스와르, 2023 방콕 대회에 이어 개인 3번째 금메달에 도전한다.
최대 경쟁자이자 높이뛰기 세계적 스타 무타즈 바르심(카타르)이 불참해 2연패 전망도 밝다. 원래 바르심은 이번 대회 출전 예정이었지만 개막을 하루 앞둔 이날 불참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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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높이뛰기 선수 우상혁. /사진=뉴시스 |
한국 대표팀도 예열을 가하고 있다.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남자 400m 계주 대표팀이 주목할 만하다. 서민준(서천군청), 나마디 조엘진(예천군청), 이재성(광주시청), 이준혁(국군체육부대)으로 이뤄진 한국은 이달 열린 세계 육상 릴레이 선수권에서 38초56, 38초51으로 연신 한국 신기록을 작성했다. 지난 방콕 대회에서 한국은 이 종목 동메달을 수확했다.
남자 단거리 국내 최강자인 나마디 조엘진의 남자 100m도 관심이 모인다. 이 밖에 여자 허들 400m 손경미, 포환던지기 남고부 한국 신기록을 세운 박시훈(금오고), 여자 해머던지기 김태희(익산시청), 세단뛰기 우규민(용인시청)과 김장우(국군체육부대)도 도전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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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마디 조엘진(가운데). /사진=뉴시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