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진제공=MBN '뛰어야 산다' |
29일 MBN 예능 프로그램 '뛰어야 산다' 측에 따르면 오는 31일 오후 방송되는 7회에서는 '뛰산 크루'가 첫 하프 마라톤에 도전하는 가운데 "최소 8인이 세 시간 안에 완주해야만 '탈락자' 양소영, 배윤정을 부활시킬 수 있다"는 미션을 받아 혼신의 레이스를 펼치는 현장이 공개된다.
이날 전남 보성에서 열린 하프 마라톤(21.0975km)에서 '뛰산 크루'의 여자 1위이자 막내 라인인 율희는 초반부터 앞서 나가더니 반환점이 넘도록 위기 없이 상위권을 유지한다.
앞서 마라톤 완주 후 바닥에 쓰러져 과호흡으로 괴로워했던 율희는 두 배로 거리가 늘어났음에도 더욱 가벼운 템포로 달린다. 뛰는 도중에도 그는 "힐링 되고 너무 좋아"라며 여유만만하게 외친다.
이어 그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17km 구간을 뛰면서 확신했다. 이번 대회는 '한계가 와도 빨리 지나가겠구나' 하는..."이라고 털어놓는다. '중계팀' 배성재와 양세형, 권은주 감독 역시 율희의 성장한 모습을 대견스러워한다. 특히 양세형은 "이전 마라톤에 비해 거리가 두 배 늘었는데도 훈련 효과가 확실히 있는 것 같다. 율희의 (몸 상태가) 더 좋아 보인다"고 칭찬한다.
![]() |
/사진제공=MBN '뛰어야 산다' |
이장준은 업힐 구간에서 헉헉거리며 말을 잃어간다. 그는 "내 한계를 넘어선 순간부터 장난을 못 치겠더라. 말도 안 나왔다"고 당시 상태를 설명한다. 지난 10km 마라톤에서 1등을 했던 장동선 또한 중간에 멈춰 서서 파스를 뿌리며 괴로워하는 등 한계에 직면한 모습을 보인다.
그러면서 그는 "아까 잠깐 쉬었던 게 패착이 될 줄은..."이라며 고개를 떨군다. 이후로도 장동선은 절뚝거리면서 뛰더니 "완주를 못 할 수도 있겠다는 공포에 가까운 불안감이 엄습했다"고 고백한다. 과연 그가 이 위기를 극복하고 완주에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오는 31일 오후 8시 20분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