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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 캡처 |
배우 이민정이 남편 이병헌과의 에피소드를 가감 없이 공개했다.
29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이하 '옥문아')에서는 KBS 2TV 새 예능 '가는정 오는정 이민정'(이하 '가오정') 주역인 이민정과 김재원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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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 캡처 |
이날 김종국은 자신이 휴대폰 애플리케이션 쓰기 힘들다고 하자 이민정은 "오빠도 똑같다. 애플리케이션을 안 쓰는 게 아니라 못 쓰는 것이다. 웃을 일이 아니다"라며 "제가 이번에 처음으로 배달앱을 깔아줬는데 무서워하더라"라고 말했다.
이민정은 "예전에 제가 타지에서 배달을 보내주면 오빠가 '어떻게 거기서 여기로 보내주냐'라며 신기해하더라"라고 했고, MC들은 "정말 연기밖에 모른다"라며 놀랐다. 김숙이 "은행 어플은 쓰냐"라고 묻자 이민정은 "은행 어플도 안 쓴다. 그래서 제가 대신 OTP 눌러주고 한다"고 했다. 김숙이 "그럼 돈줄은 본인이 다 쥐고 있겠다"고 하자 이민정은 "그렇진 않다. 그렇게는 또 안 하더라. 앱을 잘 안 믿는다"라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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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 캡처 |
김종국은 "나는 네비도 안 보고 지도를 본다"라고 했고, 이민정은 "(이병헌은) 네비는 본다"고 했다. 이어 이민정은 "저 욕 하나 더 해도 되냐"라며 이병헌의 에피소드를 추가로 공개했다. 이민정은 "제가 여행지에서 검색해서 예약을 다 했다. 그래서 오빠가
되게 비장하게 프론트에 가서 20분 동안 영어로 얘길 하고서 구글맵을 다 뽑아왔더라. 내가 '휴대폰에 맵 다 있다'라며 보여주니까 오빠가 '여하튼 가자'라고 하더라"라고 전했다.
이민정은 "지금도 여행 같은 데 가면 제가 다 찾는다"라고 하자 김숙이 "그럼 오빠가 다른 거 뭘 잘해주냐"라고 물었고, 이민정은 잠시 생각하더니 "연기에 최적화돼있다. 머리로 상상하고 계속 영화 보고. 육아도 되게 잘한다"라고 말했다. 이민정은 "영화 앱을 보다가 가끔 성인 인증을 해야 하면 오빠가 '성인 인증 어떻게 하냐'라고 묻더라"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