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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채널 도장TV |
30일 유튜브 채널 '도장TV'에는 '누구의 아빠가 아닌 나를 찾아서ㅣ나은이 아빠, 건후 아빠, 진우 아빠 나옴'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 속 도경완은 박주호와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도경완은 "'내 아이의 사생활'이라는 프로그램에서 나은이, 건후, 진우와 녹화했다. 녹화하는 김에 밥이나 먹자고 했다. 솔직히 나은이는 그렇게 많이 변하진 않았고, 예쁜 모습 그대로인데 건후랑 진우가 너무 커버려서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박주호는 "건후 운동 진짜 많이 하고, 저도 없는 왕(王)자가 있다. 승부욕과 열정이 장난 아니다. 저한테도 안 지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광교에 살고 있다며 "원래 옮기려고 했는데 여기에 적응했다. 애들 학교, 학원, 친구들까지 쉽지 않다. 나은이도 국제학교 다니다가 너무 멀어서 힘들어해서 이제 안 다닌다. 오히려 아내랑 얘기를 많이 했다. 나은이의 표정에서 행복하지 않은 걸 봤다. 아이가 잘 웃지도 않고, 항상 피곤해있어서 고민하다가 한번 또 다시 들어갈 수 있으니까 바꿨는데 확 바뀌더라. 너무 좋아한다. 우리 가족은 무조건 1등 돼야 한다는 건 없다. 우리의 욕심보다는 아이에 맞춰서 하고 있다. 근데 욕심이 없는 게 아니라 1등에 대한 노력을 안 하면 저희는 바로 끝낸다. 1등 안 해도 되는데 목표를 가기 위한 노력을 안 하는 건 안 된다"고 했다.
박주호는 근황에 대해 "축구교실에 코치진도 있고 법인 회사가 있다. 장기적으로 계속하려고 한다. 제가 고민하는 게 축구 클럽 선수들이 축구 선수로 잘할 수도 있지만, 축구는 취미로 하고, 다른 일을 할 수도 있다. 제 꿈은 아이들이 이 안에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게 하고 싶다"고 전했다.
도경완은 아들 연우를 언급하며 "건후처럼 실전 축구를 하는 건 아니고 축구 관련된 비즈니스를 하고 싶어 한다. 전 세계 클럽 선수들 다 꿰고, 어느 나라 출신인지도 다 안다. 개인적으로 연우는 리버풀을 좋아한다. 축구 게임을 하는 건 별로 안 좋아하고, 진짜 플레이를 보고 골에 열광하지 않고, 개인의 역량에 환호하더라"라고 말했다.
또한 도경완은 박주호 아내 안나의 건강 상태를 조심스럽게 물었다. 안나는 앞서 암 투병 사실을 알려 안타까움을 더했다. 박주호는 "아내는 이제 괜찮고, 경과만 지켜보는 거다. 정말 감사하게도 경과가 굉장히 좋다. 아내가 항상 얘기했던 건 운동 그만두면 안 된다고 해서 버티면서 했다. 동기부여가 되더라"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