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크: 더 스톰' 김민석 "매일 뛰고 체지방률 8% 달성" [★FULL인터뷰]

최혜진 기자 /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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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빙 드라마 '샤크 : 더 스톰'의 배우 김민석이 27일 진행된 라운드 인터뷰를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스프링컴퍼니 2025.05.27 /사진=김휘선 hwijpg@
티빙 드라마 '샤크 : 더 스톰'의 배우 김민석이 27일 진행된 라운드 인터뷰를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스프링컴퍼니 2025.05.27 /사진=김휘선 hwijpg@
배우 김민석은 영원한 소년이다. 1990년생인 그는 작품에만 들어가면 35세란 나이를 잊는다. 이번에도 그는 '샤크 : 더 스톰'에서 소년 차우솔 캐릭터로 완벽 몰입해 그의 성장기를 완벽하게 그려냈다.

최근 김민석은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티빙 드라마 '샤크 : 더 스톰'(극본 민지, 연출 김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샤크 : 더 스톰'은 지난 2021년 공개된 영화 '샤크 : 더 비기닝'의 후속작으로, 뜻밖의 사고로 소년교도소에 수감되었던 학교폭력 피해자 차우솔(김민석 분)이 출소 후 종합 격투기 선수를 준비하던 중 극악의 빌런 현우용(이현욱 분)의 영입 제안을 거절하며 폭풍같은 격투 대결을 펼치게 되는 리얼 생존 액션 시리즈다.

이번 작품은 공개 첫 주 티빙 전체 드라마 유료가입기여자수 부분 1위를 기록하며 흥행했다.

그러나 정작 김민석은 4년 만에 선보인 '샤크 : 더 스톰'에 대해 걱정이 많았다고 털어놨다. 그는 "사실은 사람들이 까먹으셨을 줄 알았다. 크게 홍보도 안 했었어서 걱정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1등을 해서 기분이 좋더라. 웹툰 원작의 힘이 이런 거구나 생각했다. 원작 덕을 봤다"고 덧붙였다.


그는 '샤크' 시리즈에 대한 높은 관심도 예상하지 못했다고 했다. 김민석은 "이번 시즌도 굉장히 부담스러웠지만, 시즌1도 이렇게 화제 될지 몰랐다"며 "그래도 운이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엄청난 복이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김민석은 자신에게 찾아온 운을 당연하게 여기지 않았다. 그는 "연기는 재능적인 부분이라 확 올라가는 부분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래도 보여지는 모습을 흉내 내지 않은, 진짜를 보여주고 싶었다. 그래야 보는 사람에게 와닿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정신 무장을 했다"고 전했다.

티빙 드라마 '샤크 : 더 스톰'의 배우 김민석이 27일 진행된 라운드 인터뷰를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스프링컴퍼니 2025.05.27 /사진=김휘선 hwijpg@
티빙 드라마 '샤크 : 더 스톰'의 배우 김민석이 27일 진행된 라운드 인터뷰를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스프링컴퍼니 2025.05.27 /사진=김휘선 hwijpg@
극 중 김민석은 소년교도소 출소 후 종합격투기 선수의 꿈을 가지게 된 차우솔 역을 연기했다.

지난 '샤크 : 더 비기닝'에서 차우솔이 연약함을 깨려고 했다면, 이번 '샤크 : 더 스톰'에서는 그 연약함을 깨고 강인해진 모습으로 등장한다.

김민석은 이런 차우솔의 성장도 잘 그려내고 싶었다고 했다. 그는 "실제로도 싸움을 못 하고 그래서 '샤크 : 더 비기닝'에선 그런 어설픔이 캐릭터와 맞다 싶었다. 주먹 꽉 쥔 채 싸우고 얼어 있는 모습이었다. 그러다 이번엔 준비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프로 선수한테 배운 느낌으로 해야 한다고 해서 체육관에서 거의 살았다"고 말했다.

이에 김민석은 하루도 빼놓지 않고 운동하고, 훈련했다. 그는 "1년에 365일 운동하고, 매일 8km씩 뛰고 했다. 복싱, 이종격투기, 무술, 등도 연습했다"며 "그래서 그때 사실 몸이 엄청나게 약해져 있었다. 저는 맞다가 한 번씩 때리는 캐릭터라 그때마다 몸살이 났다"고 전했다.

액션으로 인한 자잘한 부상도 많았다고. 그는 "기본적으로 액션을 하면 멍은 기본이었다. 티셔츠만 입고서 하니 보호장구를 착용하면 티가 난다"며 "정말 위험한 건 빼고 대역 없이 저희가 다 했다"고 했다.

혹독한 훈련의 결과, 김민석은 촬영 당시 체지방률 8%에 돌파했다고 털어놨다. 다만 현재 몸 상태를 묻는 질문엔 "(6팩 아닌) 4팩 정도"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티빙 드라마 '샤크 : 더 스톰'의 배우 김민석이 27일 진행된 라운드 인터뷰를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스프링컴퍼니 2025.05.27 /사진=김휘선 hwijpg@
티빙 드라마 '샤크 : 더 스톰'의 배우 김민석이 27일 진행된 라운드 인터뷰를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스프링컴퍼니 2025.05.27 /사진=김휘선 hwijpg@
차우솔의 정신과 몸은 강인해졌지만, 그의 얼굴만은 여전히 앳된 소년이었다. 나이 35세인 김민석은 이러한 차우솔과 이질감 없는 외모로 눈길을 끌었다.

김민석은 이러한 동안 외모에 대한 생각도 털어놨다. 그는 "제가 좀 다른 사람들보다 늦게 늙는 거 같다. 20대 때까지 계속 막내 역할만 했다. 제 친구들은 20대 중반에도 다양한 역할을 하는데, 전 그런 팔자는 아닌가 싶었다. 그런데 자연스럽게 찾아오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릴 땐 (동안이란 게) 싫었다. 제가 빠른 90년생이라 어릴 땐 89라 말했는데, 지금은 90이라고 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민석은 '샤크' 새 시즌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그는 "시즌이란 게 1할 때도 2를 하게 될지 몰랐다. 그냥 열린 결말로 끝났구나 싶었는데 갑자기 제작하고, 갑자기 오픈하게 됐다"며 "시즌 3를 한다면 미리 얘기 좀 해주면 좋겠다. 몸 준비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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