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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가연 SNS |
배우 김가연이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으로 당선된 후 기쁨을 전했다.
김가연은 4일 자신의 계정에 "그냥 같은 하늘인데.. 왜 이리 맑은지.... 학원라이딩 마저도 즐겁구나"라며 파란 하늘을 촬영한 사진을 올렸다.
이어 그는 "시원하게 차도 세차하고.. 그냥.. 그저 좋은 날. 그저 평범한데.. 기분 좋은 하늘..."이라고 덧붙였다.
김가연은 지난달 30일 한 악플을 박제하고 "개인적인 공간인데 자꾸 이러면 끝까지 쫓아간다. 요즘 애들은 이런 거 보면 '응 자기소개'라고 한다는데"라는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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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가연 SNS |
당시 김가연은 충북 충주시 충추체육관 시계탑광장에서 진행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유세에 참석해 "연예인이 아닌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이 자리에 섰다"라며 지지 발언을 했다.
그는 "1980년 5월 18일 저는 광주에 있었다. 광주가 제 고향이다. 저는 올해로 54세다. 54년 동안 대한민국 국민으로 살아왔고, 많은 일을 겪었고, 많은 대통령을 봤다. 1980년 5월 18일 9살의 나이로 겪지 말아야 할 일을 겪었다. 계엄이 선포됐고, 무고한 시민들이 희생됐다. 저는 앞으로 내가 살아가는 동안 절대 계엄이 일어나지 않을 거라고 믿었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3일 말도 안 되는 계엄이 선포됐다. 저는 제 경험을 말하고자 오늘 이 자리에 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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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연 / 사진=유튜브 채널 이재명 |
이어 "1980년 5월 저는 아무것도 모르고 엄마가 절대 밖에 나가면 안 된다는 말 한마디에 옥상에 올라가 동생과 노는 하루하루를 보냈다. 동생이 열이 나서 소아과로 아이를 데려가야만 했다. 근데 엄마가 예상하지 못한 일이 일어났다. 법원 앞을 지날 때 이런 광장에 하얀 천이 덮인 사람들을 봤다. 저는 처음엔 그것이 사람인 줄 몰랐다. 엄마는 너무 당황했고, 저의 손을 잡고 '앞만 보고 걸어라'라고 하셨다. 호기심 많은 9살 소녀는 곁눈질로 보았고, 하얀 천 밖으로 나온 흙이 묻고, 피가 묻은 사람의 발을 보았다"고 눈물을 흘렸다.
그러면서 "그분들의 희생이 있었기 때문에 우리나라 민주주의가 발전했던 거고, 우리가 평화롭게 살 수 있었던 거라고 생각한다"면서 "단순히 그가 파면됐기 때문에 모든 게 끝났다고 생각하냐. 이재명 씨를 지지하는 이유는 그가 너무 잘 해낼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기 때문"이라고 강조하며 공개 지지했다.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개표 결과, 제21대 대통령 선거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1728만7513표(득표율 49.42%)를 얻고 대통령에 당선됐다. 2위 김문수 후보는 1439만5639표(득표율 41.15%)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