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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채널 '혜리' 방송화면 |
6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혜리'에서는 세븐틴의 민규가 게스트로 출연해 최근 서울 잠수교에서 열린 데뷔 10주년 기념 공연부터 아이돌 10년 차의 내공을 유쾌한 웃음으로 풀어냈다.
그는 "아이돌 생활을 10년 동안 하는 게 대단하다고 생각한다"라는 혜리의 말에 "진짜 끔찍하다"라고 폭탄 발언을 던졌다.
민규는 "어떤 느낌이냐 하면 초등학교에 입학해서 1학년 친구들 13명과 한 반이 됐는데 2학년이 되면 원래 반이 바뀌어야 하는데 계약서상 10년을 끌고 가는 느낌이다. 앞으로 대학교까지 같이 갈 것 같은 느낌이다. 그냥 그렇게 사는 거다"라고 솔직한 생각을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멤버들을 개인적으로 정말 좋아한다"라고 수습하며 "미우면 미울수록 사이가 좋다고 생각한다"라고 속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이에 혜리는 "진짜 사이가 안 좋았으면 오히려 속마음을 감추게 될 수도 있다"라고 거들었고 민규는 "'쟤는 저게 꼴보기 싫어' 이런 느낌이다"라고 재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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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채널 '혜리' 방송화면 |
그런가 하면 민규는 세븐틴이 최근 새로 맞춘 단체 반지를 공개하며 "정규 앨범이 나올 때마다 바뀌어서 이게 다섯 번째다"라고 자랑했다. 그는 오른쪽 새끼손가락에 선명하게 남은 링 자국을 보여주며 "매일 끼니까 저는 안 뺀다. 10년 동안 반지를 끼고 있었으니까 이 친구가 덜 자란 것도 낭만이다"라고 말해 현장을 폭소케 했다.
또 민규는 "박지성의 발, 김연아의 발, 민규의 새끼손가락"이라고 언급해 혜리를 기함하게 했다. 그는 "멤버들도 반지를 안 뺀다. 스케줄을 왔는데 반지를 안 끼고 왔으면 촬영을 못 한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에 혜리가 "너무 극단적이다. 세븐틴 무섭다"라고 지적하자 민규는 "우정이 10년이 지나다보니까 그렇게 해야 유지가 된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