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 '귀궁' 육성재, 부활 후♥김지연과 혼례..딸까지 품은 완벽 해피엔딩[★밤TView]

정은채 기자 /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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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귀궁' 방송화면 캡쳐
/사진='귀궁' 방송화면 캡쳐
육성재와 김지연의 뜨거운 사랑과 기적의 부활, 그리고 딸과 함께한 미래를 담으며 완벽한 해피엔딩으로 '귀궁'이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7일 방송된 '귀궁' 최종회에서는 여리(김지연 분)를 지키기 위해 소멸을 선택한 강철(육성재 분)이 다시 살아나고, 혼례를 올린 두 사람이 딸과 함께 평온한 삶을 맞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여리는 강철이 야광주를 끝까지 소진하기 위해 독초인 골담초를 마신 사실을 언급하며 "무슨 생각으로 그런 거야?"라고 다그쳤다. 이어 "네가 전에 말했지? 우리 도망가자고. 그렇게 하자. 나 더 이상 못하겠다. 더 이상 팔척귀를 상대할 자신이 없다"며 눈물 어린 심경을 드러냈다.

/사진='귀궁' 방송화면 캡쳐
/사진='귀궁' 방송화면 캡쳐
하지만 강철이는 여리의 말을 믿지 않았다. 그러나 여리는 "전하도 원자마마도, 돌아가신 중전마마도 너무 가슴이 아프지만 난 네가 제일 중요해. 너까지 잘못될까 봐, 너도 비비처럼 될까 봐 나 너무 무서워. 네가 잘못되면 난 살 수 없을 거다"라고 절절하게 털어놨다.

이어 "내 오랜 소원이 서로 온기 나누며 평범하게 사는 거라고. 나 너와 그리 살고 싶다. 단 며칠 만이라도. 그러니까 강철아, 제발…"이라며 애원했고, 결국 강철이는 "가는 길이 험하겠지만 원자 꼬맹이도 데리고 가야 한다"는 조건 하에 여리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두 사람은 아주머니까지 포함해 넷이 함께 궁을 떠나기로 결심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은 여리가 강철이를 위험에서 벗어나게 하기 위해 계획한 '의도된 거짓말'이었다.

/사진='귀궁' 방송화면 캡쳐
/사진='귀궁' 방송화면 캡쳐
여리는 강철이에게 알리지 않은 채 홀로 팔척귀를 처단하러 궐로 향했고, 화덕차사에 접신해 싸움을 준비했다. 팔척귀가 빙의된 이정(김지훈 분)은 "어린 계집년에게 어찌 이런 힘이… 화덕차사를 이리 마음대로 부리다니"라며 경악했고, 여리는 "순순히 따르라. 도산지옥의 칼날이 너희 죄를 단죄할 것"이라며 단호하게 맞섰다.

하지만 풍산(김상호 분)의 주술이 균형을 무너뜨리며 팔척귀는 다시 여리를 제압했고, 여리는 피를 토하며 쓰러졌다. 그 순간 강철이 등장해 여리를 향한 칼날을 막아섰다. 여리는 강철이를 바라보며 "안 돼. 가줘. 그냥 가줘 강철아"라고 애원했으나, 강철이는 "네 생각이 틀렸다. 네가 먼저 가면, 네가 없는 기나긴 세월을 날더러 어찌 버티라는 것이냐"라며 흔들림 없는 사랑을 드러냈다.

/사진='귀궁' 방송화면 캡쳐
/사진='귀궁' 방송화면 캡쳐
강철이는 끝내 골담초를 마시고 자신의 소멸을 각오했다. 골담초는 야광주를 끝까지 소진해 팔척귀와 맞설 수 있는 대신, 사용자의 생명을 갉아먹는 독초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강철이는 여리를 지키기 위해 끝까지 싸우는 길을 택했고, 그의 희생은 깊은 여운을 남겼다.

이후 강철이는 결국 소멸됐고, 여리는 팔척귀의 원한을 풀어주는 '지전춤'을 추었다. 이 모습을 본 천금휘와 용담골 사람들이 찾아왔고, 이정은 그들 앞에 무릎을 꿇고 눈물로 사죄하며 이승의 원한이 풀어줬다.

한편 풍산은 관군을 피해 도망치다 벼락을 맞고 사망했다. 과거 강철이가 "네 놈은 가장 끔찍한 고통을 받으며 죽게 될 것"이라던 말이 그대로 실현된 셈이었다.

/사진='귀궁' 방송화면 캡쳐
/사진='귀궁' 방송화면 캡쳐
이후, 여리와 영금(차청화 분)은 강철이를 입관하며 마지막 인사를 나눴다. 그러나 그 순간, 관이 열리며 기적처럼 강철이가 살아난 것이다. 소멸했던 강철이가 되살아나며 여리와의 기적 같은 재회를 이뤄낸 것이다.

이후 두 사람은 혼례를 올렸다. 여리는 강철이에게 혼수로 색안경을 선물하며 밝은 웃음을 보였고, 마지막 장면에서는 두 사람이 딸과 함께 단란한 가족이 된 모습이 그려지며 시청자들에게 진한 감동을 안겼다. 또한 이정은 여리와 윤갑에게 "입궐하라"고 명하며, 두 사람의 앞날을 향한 암시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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