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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허성태가 격이 다른 코믹 연기로 안방에 웃음을 선사했다.
허성태는 지난달 31일과 6월 1일, 7일, 8일까지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굿보이'(연출 심나연, 극본 이대일, 제작 SLL, 스튜디오앤뉴, 드라마하우스스튜디오) 1~4회에서 강력특수팀을 이끄는 열혈 팀장 고만식으로 활약하며 안방을 사로잡았다.
'굿보이'는 국가대표 출신 메달리스트들이 특채로 경찰에 입문해 비양심과 반칙이 판치는 세상에 맞서 싸우는 코믹 액션 수사극이다.
'굿보이'에서 허성태는 레슬링 동메달리스트이자 강력특수팀 팀장 고만식 역을 맡았다. 주책맞고 신뢰도 안 가지만 팀원들의 버팀목이 되어주는 인물로, '글로벌 빌런' 허성태의 인간적인 연기 변신이 예고돼 출연 소식부터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첫 방송에서 고만식은 경찰청장 조판열(김응수 분)을 설득해 메달리스트 특채를 모아 인성시 흉악 범죄 대응을 맡는 강력특수팀을 꾸리고 팀장이 됐다. 청장에게 정강이를 맞아가며 꿋꿋이 버텨내고, 온갖 수모를 다 겪는 모습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고만식은 사탕으로 착각해 고도로 정제된 신종 마약을 섭취하고 말았다. 환각에 빠진 그는 윤동주(박보검 분)를 청장으로 착각해 귀를 물고 도망치는가 하면, 조직원과 대치 중 과거 트라우마에 휩싸인 김종현(이상이 분)을 대신해 몸을 던져 날카로운 무기에 찔리기도 했다.
차량 밀수 일당을 잡기 위해 역사에 길이 남을 기상천외한 '몽키 작전'에 돌입한 강력특수팀의 모습도 그려졌다. 고만식과 팀원들은 정의 실현을 위해 청장의 차를 훔쳐 적진을 습격하는 과감한 선택을 감행하고, 몸싸움 과정에서 처참하게 망가진 차에 분노한 청장에게 꼼짝없이 응징당하는 모습이 폭소를 안겼다.
허성태는 '굿보이' 속 특유의 코믹 연기와 섬세한 완급 조절로 고만식의 다양한 면모를 완벽하게 그려내며 믿고 보는 '명배우' 진가를 재차 입증했다. 한계 없는 연기 스펙트럼을 뽐내며 또 하나의 인생 캐릭터 탄생을 알린 그가 그려갈 앞으로의 이야기에 기대감이 높아진다.
허성태가 출연하는 JTBC 토일드라마 '굿보이'는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 40분, 일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