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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강 /사진=스타뉴스 |
사강은 9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수술과 호르몬약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 계실까 봐 몇 자 적어본다"라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앞서 4월 사강은 SBS Plus·E채널 '솔로라서'에서 "작년에 자궁내막증 수술을 받았다. 내장이 7cm 정도 파열된 위중한 상태였다"라며 "자궁내막증의 재발률이 45~50% 정도라, 재발 방지를 위해 호르몬약도 먹어야 하는데 이게 강제로 끝내버리는(폐경) 약이다. 강제로 갱년기를 겪어야 한다"라고 고백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사강은 "자궁내막증 확진 후 수술로 입원하기 전날까지 별다른 증상이 없었다. 그냥 '불규칙하다?'라는 느낌 정도? 달고 사는 이석증 이외엔 별다르게 아픈 곳도 없었기에 병원에서 '아프지 않았어요?'라는 말을 들었을 때도 '안 해도 되는 수술을 해야 하는 거 아니야?'라는 불신까지 있었다. 그렇게 입원하는 전날까지도 '수술을 취소하고 경과를 지켜볼까? 약을 먹으면 갱년기 증상 비슷한 걸 겪는다는데, 살도 찐다던데' 등등 인터넷에 써 있는 글들만 읽으며 수술보다 호르몬약을 더 걱정하며 입원하는 당일이 되었다"라고 떠올렸다.
이어 "자고 일어나자마자 이제껏 겪어보지 못한 아픔으로 서는 거조차 힘든 몸을 이끌고 병원으로 향했다. 입원 수속을 하며 아프다 하니 수술 후 예약해 놓은 진통제를 달아주신다 했지만 이렇게 큰 병원에서 이 정도 아픈 게 뭐가 아픈 걸까라는 맘에 그냥 참았다. 안에 있던 7cm 정도 되는 것이 파열돼서, 여기저기 쓸고 있었는데 미련하게요! 훌륭하신 선생님 집도 하에 다행히 수술도 너무 잘되고 감사한 마음뿐이다"라고 전했다.
사강은 "그렇게 수술 후 회복기를 거쳐 첫 진료 시간이 다가왔다. 이때부터 약을 먹어야 했기에 솔직히 안 가고 싶었다"라며 "현재 비슷한 고민으로 여기저기 서치에 서치를 하고 계실 분들에게 이 말씀 꼭 드리고 싶었다. 물론 사람마다 다를 수 있지만 수술 앞두고 걱정되는 맘에 인터넷에 써 있는 글들을 많이 찾아보았었는데 호르몬약에 의한 부작용에 관한 글들만 가득 있고 긍정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글들은 찾기 어려웠다. 그래서 두려웠고 먹어야 하는 약인데도 수술 후 상황 봐서 경과를 자주 보고 먹지 말아야 지라는 생각까지 했었다"라고 짚었다.
실제론 호르몬약을 복용한 지 3개월이 흘렀음에도 "식욕을 돋우는 성분은 들어 있으나 관리로 가능하다. 갱년기 증상은 현재까지 없다"라고 별다른 부작용이 없음을 알렸다.
사강은 "수술 전, 약 먹기 전 이런 글을 쓴 사람이 있기를 간절히 바랐다. 혹 누군가에게 제 글이 그런 글이었길 바라며 수술 앞두신 분들 수술 잘 받으시고 건강하시길 바란다. 개인적으로 궁금하신 부분은 DM(다이렉트 메시지) 달라. 진짜 건강이 최고인 거 같다. 아프지 말고 건강해요! 우리 모두"라고 당부의 말을 남겼다.
한편 사강은 지난 2007년 2세 연상의 댄서 출신 고(故) 신세호 씨와 결혼해 슬하에 2녀를 뒀다. 안타깝게도 2024년 1월 갑작스럽게 남편상을 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