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진=채널A 4인용 식탁 |
9일 오후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 4인용식탁'에서는 방송인 최은경 편이 방송된 가운데, 최은경은 한의사 이경제, 개그우먼 김영희, 방송인 김새롬을 자신의 집으로 초대했다.
이날 최은경은 "나는 결혼 생각이 없었는데 난데없이 하게 됐다. 지금 생각하면 나는 우리 남편이 아니었으면 결혼을 안 했을 거다. 25세에 결혼했다"면서 남편의 매력에 대해 "착하다. 뾰족한 나를 눌러주는 게 있다. 집 앞 카페에서 매일 커피를 마시고 나는 태권도장, 남편은 피아노 학원에 간다"고 밝혔다.
이어 "아들의 외모는 남편과 똑같이 생겼고, 내가 두 방울 정도 있다. 지난해에 해병대에 자원입대했다. 내 성격을 아니까 해병대 가면 걱정할 걸 아니까 입대 직전에 얘기했다"며 "첫 휴가 때 빨간 봉투를 내밀더라. 군대 첫 월급이자 인생 첫 월급에서 조금씩 모아서 100만 원을 만들어서 줬다. 죽어도 못 쓰겠더라. 내가 키운 자식에게 용돈을 받으니까 너무 느낌이 이상했다. 감동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아들 용돈을 자석으로, 오브제처럼 보관 중"이라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그러면서 "아이가 커나가는 게 신기하고 재밌다"고 덧붙였다.
또한 김영희는 '개그콘서트' 속 캐릭터인 '말자 할매'로 변신해 고민 상담에 나섰다. 이에 김새롬은 "결혼하고 싶은 마음이 있는데 나이가 들수록 눈높이가 높아진다. 그 중 뭘 포기해야 하냐"라고 물었고, 김영희는 "한 번 갔다 오셨으니까 다 포기해야 한다. 다 내려놓은 상태에서 결혼 말고 연애하셨으면 좋겠다. 조건 생각하지 말고 연애해라"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