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울한 김혜성, 日좌완 마쓰이에 적시타쳤지만 다른 좌완 나오자 칼교체→LAD, 승부치기 끝에 SD 8-7 제압

박수진 기자 /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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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 /AFPBBNews=뉴스1
김혜성. /AFPBBNews=뉴스1
10일 경기를 앞두고 출근하는 김혜성의 모습. /사진=다저스 공식 SNS
10일 경기를 앞두고 출근하는 김혜성의 모습. /사진=다저스 공식 SNS
김혜성(26·LA 다저스)이 일본 출신 좌완 마쓰이 유키(30)에게 적시타를 때려냈지만 상대로 적시타를 때려냈지만 또 다른 좌완이 등판하자 교체됐다.

김혜성은 1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위치한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원정 경기에 9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이 경기 전까지 0.414였던 김혜성의 시즌 타율은 0.410으로 떨어졌다. 1.029였던 시즌 OPS(출루율+장타율) 역시 1.028로 미세하게 하락했다.

2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난 김혜성은 3회초 2사 2,3루 상황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5-6으로 뒤진 5회초 2사 2루 상황에서 3번째 타석을 맞은 김혜성은 샌디에이고 2번째 투수 마쓰이를 상대로 1스트라이크 상황에서 2구(88.9마일 슬라이더)를 받아쳐 우익선상을 뚫는 적시 2루타를 만들어냈다.

마쓰이가 몸 쪽으로 잘 붙인 공을 통타해 98.1마일(약 157.8km) 짜리 빠른 타구를 생산한 김혜성이었다. 하지만 다음 타자 오타니가 1루수 땅볼로 물러나 김혜성은 추가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6-6으로 맞선 8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4번째 타석 차례에서 키케 에르난데스와 교체되며 경기에서 빠졌다.


샌디에이고가 김혜성 타석에서 우완 제레미아 에스트라다에서 좌완 아드리안 모레혼을 올리자 다저스도 움직인 것이다. 키케 에르난데스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앞선 3번째 타석에서 좌완에게 적시타를 때려냈음에도 좌완 투수가 올라오자 칼교체를 단행한 다저스였다.

경기에서는 다저스가 8-6으로 이겼다. 1회 2점씩을 주고 받으며 2-2로 시작한 양 팀은 샌디에이고가 2회말 1점을 추가하자 다저스가 3점을 내며 5-3으로 다저스가 앞섰다.

하지만 샌디에이고는 3회말 타일러 웨이드가 2사 만루 상황에서 3타점 적시 3루타를 쳐 6-5로 경기를 뒤집었다. 여기서 다저스 김혜성이 동점 적시타를 쳐 6-6으로 맞섰다. 10회 승부 치기에서 앤디 파헤스의 적시 2루타와 토미 에드먼의 적시타로 8-6으로 도망간 다저스는 10회말 태너 스콧이 10회말 등판해 1이닝 1실점으로 리드를 지키며 경기를 끝냈다.

김혜성.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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