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RM·뷔 "군대=색다른 경험, 계획 다 있다"..완전체 컴백 기대 [종합]

허지형 기자 /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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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방탄소년단 위버스 라이브 캡처
/사진=방탄소년단 위버스 라이브 캡처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RM과 뷔가 전역 소감을 전했다.

RM과 뷔는 10일 팬 소통 플랫폼 위버스에서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이들은 "갓 전역한 김태형, 김남준"이라고 소개하며 서로에게 "고생 많았다"고 다독였다.


RM과 뷔는 10일 오전 각 부대에서 퇴소한 뒤 강원도 춘천시 신북읍 일대에서 전역 인사를 전했다. 지난 2023년 12월 육군 현역으로 입대한 RM은 15사단 군악대, 뷔는 2군단 군사경찰 특수임무대에서 복무했다.

RM은 "548일의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왔다. 말년 휴가 나와서 맨날 점심 안 먹고 계단 타고 했는데 어제 새벽 2시에 누웠는데 눈물이 엄청나더라. 도루묵이 돼서 엄청 억울하다. 하지만 다시 찍고 하면 잘 돌아올 테니까. 어제 인간의 희로애락을 다 느꼈다"고 밝혔다.

이어 "17살 때 논현동 숙소에서 30명이랑 같이 보내고 살았는데, 그걸 30살에 다시 느끼게 됐다. 연습생을 다시 한 느낌이었다. 어머니가 '야채 많이 먹어라'고 말하는 거면 몰라도 크게 혼나본 적이 없었는데, 혼나보고 하면서 다시 내려놓고 시작하는 경험이 됐다"며 "제이홉이랑 진 형이 많이 생각났다"고 말했다.


뷔는 "선임들이 갈 땐 몰랐는데, 제가 전역하는데 눈물이 안 나더라. 군대 안에서 후임들과 꿈에 대해서 많이 얘기했다. 1년 반 동안 같이 함께하다 보니까 진심으로 꿈을 응원하게 되더라. 내가 도와줄 수 있는 게 없나 생각하게 됐다. 그리고 군대 안에서 눈뜨고 감기 전까지 같이 있다 보니까 색다른 경험이었다"고 전했다.

진도 두사람의 제대를 축하하기 위해 나섰다. 진이 "넷이서 열심히 해야. 믿고 있겠다"고 하자 뷔는 "두 발 뻗고 자라. 우리가 이제 열심히 일하겠다"고 강조했다.

RM은 "당장 결과물이 나올지 모르겠지만, 플랜이 다 있다. 기다려달라. 저희의 마지막 공연이 2022년 10월이다. 거의 3년이 지났다"며 "창작을 이렇게 오래 쉰 것이 처음인데, 오래 쉰 만큼 충전이 돼 있으니깐 재밌는 것들 잘 만들어서 보여드리겠다. 돌아왔다는 것을 다 알게끔 하겠다"고 활동 의지를 불태웠다.

또한 뷔는 "기다려주신 아미들이 신기하다. 저희는 1년 반 동안 노출도 안 되는 상황이었는데, 전역할 때 두 팔 벌려 환영해 주셔서 너무 감사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RM과 뷔의 전역 다음 날인 11일에는 정국과 지민이 제대한다. 오는 21일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를 시작한 슈가가 소집 해제하며 방탄소년단의 군백기가 끝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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