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진=크리스티아누 호날두 SNS |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0·알나스르)의 유럽 복귀는 없던 일이 됐다.
스포츠 전문 스포츠맥스는 10일(한국시간) "호날두는 올 여름 이적설에도 알 나스르에 잔류할 것이라는 뜻을 전했다"고 전했다.
호날두의 조국 포르투갈은 지난 9일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UNL) 결승 스페인과 맞대결에서 연장까지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5-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포르투갈은 2019년 초대 대회 정상에 오른 이후 6년 만에 UNL 트로피를 다시 품었다.
이날 호날두는 후반 16분 동점골을 터뜨려 팀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호날두의 A매치 22번째 경기에서 나온 138번째 득점. 포르투갈의 우승이 확정되자 호날두는 기쁨의 눈물을 펑펑 쏟아냈다.
경기가 끝난 뒤 호날두의 미래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호날두와 소속팀 알나스르의 계약기간이 올 여름 만료되는데, 양 측이 재계약에 합의하지 않을 수 있다는 주장이 돌았다. 이중 유럽 복귀설도 터졌다. 마침 조만간 2026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도 열리고 있어 호날두가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유럽 이적을 택할 것이라는 내용이었다.
심지어 같은 사우디에 있는 '라이벌' 알힐랄이 호날두 영입을 시도한다는 보도까지 나왔다.
하지만 여러 추측에도 호날두는 알나스르에 잔류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취재진을 향해 "내 미래? 아무 것도 변하지 않을 것이다. 알 나스르? 그렇다"고 답했다.
![]()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오른쪽). /AFPBBNews=뉴스1 |
중동 소식을 주로 전하는 모로코 월드 뉴스도 "호날두는 끊임없는 자신의 소문에도 알나스르에 남겠다고 분명히 밝혔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