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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용. /사진=울산HD 제공 |
울산은 지난 6일(현지시간)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베이스캠프가 차려진 미국 샬럿에 도착했다. 첫날 간단한 스트레칭 훈련으로 피로 회복에 집중했고, 다음 날인 7일부터 공식 훈련장에서 본격적인 필드 훈련을 시작했다. 국내에서와 마찬가지로 실내 액티베이션(근육 윔업 및 스트레칭) 후 필드 훈련을 병행하면서 선수들의 부상 및 컨디션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제 선수들의 실전 감각과 조직력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18일 마멜로디 선다운스(남아프리카공화국)와 클럽월드컵 F조 1차전에 앞서 울산은 10일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의 샬럿FC와 연습경기를 치른다.
샬럿은 2019년 창단해 2022시즌 MLS에 데뷔한 젊은 팀이다. 지난 몇 년간 꾸준히 내실을 다지며 중상위권으로 도약했다.
샬럿은 현재 MLS 동부 콘퍼런스 소속으로 파이널 시리즈 진출이 유력한 8위에 올라 있다. 직전 시즌 콘퍼런스 최종 5위로 파이널 시리즈에 진출했다. A매치 휴식기 직전에 열린 토론토FC전에서 2-0 승리를 거둔 뒤 휴식기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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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왼쪽)과 이진현. /사진=울산HD 제공 |
샬럿의 중앙 수비수 팀 림은 이청용의 첫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팀인 볼턴 원더러스에서 4년간 한솥밥을 먹었다.
공격을 책임지고 있는 윙어 윌프리드 자하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튀르키예 갈라타사라이에서 샬럿으로 임대됐다. 이청용과 자하는 2015시즌부터 2018시즌까지 크리스탈 팰리스 유니폼을 입고 함께 그라운드를 누볐다. 자하는 이번 시즌 15경기에 출전해 4골 2도움을 올렸다. 2013년부터 2015년까지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했다.
현재 MLS는 K리그와 마찬가지로 춘추제를 시행하고 있어 리그가 한창 진행 중이다. 모든 팀의 경기력이 올라온 상황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울산은 이번 클럽 월드컵에 참가하는 팀들과 연습경기를 펼치려 했다. 그러나 대륙에서 진행되는 대회인 만큼 베이스캠프와 멀리 떨어진 팀들과 경기를 잡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실전 감각을 갖춘 팀이자, 선수단 이동 피로를 최소화할 수 있는 샬럿과 맞대결을 통해 중간 점검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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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야크. /사진=울산HD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