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서 머리채 잡히고 폭행 당해" 이국주, 충격 고백 [스타이슈]

최혜진 기자 / 입력 : 2025.06.1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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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 이국주/사진=스타뉴스

/사진=이국주 유튜브

일본에서 생활 중인 개그우먼 이국주가 과거 버스에서 폭행을 당했던 사연을 고백했다.

10일 이국주의 유튜브 채널에는 '도쿄 운수 좋은 날 집 열쇠가 없다, 너구리에 다시마도 없다?! 일본 매운맛 30단계 도전! 이국주가 대중교통을 못 탔던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이국주는 대중교통과 관련한 일화를 언급했다. 그는 "예전에 대학교 1학년 때 집 앞에서 청량리를 지나는 버스를 타고 학교에 가는데 어떤 여성분이 차가 출발하면서 제 발에 부딪혔다"고 말했다.

이어 "제 기억엔 그분이 제 발에 부딪혔다"며 "그런데 갑자기 그 여자가 '미XX이' 하면서 (머리채를 잡고) 제 머리를 기둥에 내려찍었다"고 덧붙였다.

이국주는 버스에서 벌어졌던 또 다른 사건도 언급했다. 그는 "일주일 뒤에 그 버스를 타고 반대로 우리 집에 가고 있는데 어르신을 타시길래 자리를 비켜드렸다. 갑자기 내 가방을 다리 사이에 넣고 챙겨주셨다"며 "계속 말도 걸어주시고 그랬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러다 가방을 들고 확 내렸다. 따라내렸더니 '고마워서 그러는데 노래방 가서 노래 부르자'고 하더라. 그때 제가 20살이었다"며 "미친 듯이 뛰었다"고 고백했다.

이국주는 "그러고 나서 밀폐된 공간, 모르는 사람과 부딪치는 게 무서웠다. 점점 대중교통과 멀어졌다"며 "그래도 이제는 지하철 타는 것도 배워봐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말했다.

한편 이국주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일본 도쿄 생활을 시작했다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그는 일본행을 택한 이유에 대해서는 "저도 나이가 마흔이 됐고 데뷔한 지도 내년이면 20주년이 된다. 4~5년 전부터는 쳇바퀴 돌아가듯이 시키면 하고 들어오면 하고 했다. 뭔가 새로운 도전, 설렘이 없이 산 지 꽤 된 거 같다. 고민하다가 언어를 너무 공부하고 싶었다. '일어가 되면 미래에 뭔가를 해볼 수 있지 않을까'라는 막연한 생각이었다"고 털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