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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솔로' 10기 정숙 /사진=이동훈 |
12일 뉴시스에 따르면 이날 대구지법 형사2단독 박경모 판사의 심리로 진행된 공판에서 검찰은 10기 정숙에게 징역 6개월을 구형했다.
이에 10기 정숙은 "범행을 인정은 한다"면서도 "음성이 녹음돼 있지는 않지만, 피해자가 먼저 성적으로 말했다"고 호소했다. 이어 "제가 불리한 입장이다"며 "억울하다"고 선처를 구했다. 합의할 의사에 대해선 "합의하려고 여러 차례 연락했는데 조건이 돈은 둘째고 방송 출연 안 하는 조건이라 합의가 안 됐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10기 정숙은 최후 진술에서도 "아무튼 죄송하다. 내가 여태까지 그렇게 한 적이 없다"며 "너무 성적으로 심하게 저한테 해서 억울한 부분이 있다. 죄송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10기 정숙은 피해자의 왼쪽 얼굴을 6차례 때리고 휴대전화를 바닥에 떨어뜨려 손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행인들이 듣고 있는 가운데 피해자에게 '양아치'라는 취지로 말해 모욕한 혐의도 받고 있다. 재판부는 오는 24일 선고할 예정이다.
10기 정숙은 최근 사기 혐의로 고소를 당한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다. JTBC '사건반장'은 지난달 28일 제보자 A씨가 10기 정숙을 사기 혐의로 고소했다고 보도했다.
'사건반장'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월 말 10기 정숙이 주최한 자선 경매 행사에서 명품 브랜드 목걸이인 줄 알고 220만원에 낙찰받았다. 하지만 뒤늦게 '가품'인 것을 알고 10기 정숙을 사기 혐의로 고소했다.
이후 10기 정숙은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나 사기치면서 사는 사람 아니다. 무혐의로 사건 끝났다"고 해명했지만, '사건반장' 측은 "경찰 수사가 진행 중임을 재차 확인했다"고 반박했다. MBN '속풀이쇼 동치미'(이하 '동치미') 제작진도 10기 정숙의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인 것을 확인했다"며 10기 정숙의 촬영분을 편집해 방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