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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훈련 중인 폴 포그바. /사진=폴 포그바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
영국 매체 'BBC'는 14일(한국시간) "포그바는 축구계에 복귀하기 위해 AS모나코와 심도 있는 협상 중"이라며 "프랑스 국가대표로 월드컵 우승까지 차지한 바 있는 포그바는 프랑스 리그1팀으로 복귀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같은 날 유럽축구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도 "포그바는 모나코와 협상에 돌입했다. 자유계약선수(FA)로 합류할 논의 중"이라고 알렸다. 로마노는 이적이 확실할 때 'HERE WE GO'라는 문구를 남기는 기자로 저명하다.
한때 세계 축구계에서 주목받던 축구천재의 복귀설에 세계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ESPN'도 "소식통에 따르면 포그바는 모나코와 협상을 시작했다. 약 2년간 멈췄던 축구 경력을 되살리려 한다"며 "모나코와 논의는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16세에 르아브르를 떠난 뒤 처음으로 프랑스 축구계에 복귀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3년 포그바는 도핑 혐의로 출전 징계를 받았다. 영국 '스카이스포츠' 등은 "이탈리아 반도핑 검찰은 포그바의 테스토스테론 양성 반응을 확인했다. 최대 4년 출전 정지 징계를 요청했다. 포그바의 항소는 인정되지 않았다"라고 밝힌 바 있다. 테스토스테론은 세계반도핑기구(WADA)가 지정한 금지 약물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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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그바. /AFPBBNews=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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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포그바. /AFPBBNews=뉴스1 |
불행 중 다행으로 포그바의 징계는 감경됐다. CAS 항소가 통하며 최초 4년 징계가 18개월로 줄었다. 포그바는 2025년 1월에 훈련을 재개할 수 있고 3월부터 경기에 나설 자격을 얻었다.
약 2년의 공백 끝에 1부리그 무대에 다시 모습을 드러낼 듯하다. 로마노와 'BBC', 'ESPN' 등 유력 소식지들은 포그바와 모나코의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음을 알렸다.
포그바는 전성기 시절 프랑스의 2018 러시아월드컵 우승 주역으로 맹활약한 바 있다. 이탈리아 명문 유벤투스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도 선수 생활을 했다. 도핑 논란으로 지난해 12월 유벤투스와 계약 해지에 이르렀다. 포그바의 마지막 공식 경기 출전은 2023~2024시즌 3라운드였다.
소속팀이 없었던 포그바는 종종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소식을 전했다. 개인 훈련을 하는 모습을 촬영하는 등 현역 연장 의지를 수차례 드러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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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그바가 헤더를 시도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