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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이강인이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북중미월드컵 최종예선 마지막 경기인 쿠웨이트전이 열리는 가운데 후반전 초반 골을 성공시킨후 동료들과 자축하고 있다.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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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이강인이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북중미월드컵 최종예선 마지막 경기인 쿠웨이트전이 열리는 가운데 후반전 초반 골을 성공시킨후 동료들과 자축하고 있다.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
아시아축구연맹(AFC)은 15일 홈페이지를 통해 이강인과 오현규를 포함한 10명의 골 장면을 월드컵 3차 예선 9·10차전 최고의 골 후보로 선정해 공개했다.
앞서 이강인은 지난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웨이트와의 예선 최종전에서 홍명보호의 4-0 대승을 이끄는 두 번째 골을 터뜨렸다.
당시 이강인은 배준호(스토크 시티)의 침투 패스를 받아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공을 잡은 뒤, 왼발로 낮고 강하게 차 골망을 흔들었다.
상대 수비수가 가까이 있던 데다 슈팅 각도가 크지 않았지만, 이강인은 침착하게 골망을 흔들었다. 앞서 한 인도 매체는 비슷한 장면에서 골대를 크게 벗어났던 자국 선수와 이강인을 비교하며 "퀄리티의 차이"라고 조명한 바 있다.
AFC도 "한국의 쿠웨이트전 4-0 승리에서 특히 눈길을 끈 건 두 번째 골이었다"며 "배준호의 패스를 받은 이강인은 슈팅 각도가 없는 상황에서도 골을 결정지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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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공격수 오현규(오른쪽)가 지난 6일 이라크 원정에서 골을 넣은 뒤 어시스트해준 전진우의 축구화를 닦아주는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
당시 오현규는 황인범(페예노르트)의 침투패스를 받은 전진우(전북 현대)의 문전 크로스를 문전으로 쇄도하며 마무리했다.
AFC는 "한국은 이번 3차 예선을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무패로 통과했다. 앞서 9차전에서는 어려운 이라크 원정에서 승리를 거뒀다"며 "교체 투입된 오현규가 2-0 승리를 확정 지었다"고 설명했다.
AFC는 이강인과 오현규 외에 호주의 일본전 1-0 승리 결승골 주인공인 아지즈 베히치를 비롯해 아미르호세인 호세인자데흐(이란)의 북한전 골, 가마다 다이치(일본)의 인도네시아전 골 등을 후보로 선정했다. 후보에 2명이 오른 팀은 한국과 호주뿐이다. 최고의 골은 AFC 홈페이지 팬 투표를 통해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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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최고의 골 후보. /사진=아시아축구연맹(AFC) 홈페이지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