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란히 골' 이강인·오현규 겹경사 맞을까, 월드컵 3차 예선 '최고의 골' 후보

김명석 기자 /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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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이강인이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북중미월드컵 최종예선 마지막 경기인 쿠웨이트전이 열리는 가운데 후반전 초반 골을 성공시킨후 동료들과 자축하고 있다.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대한민국 이강인이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북중미월드컵 최종예선 마지막 경기인 쿠웨이트전이 열리는 가운데 후반전 초반 골을 성공시킨후 동료들과 자축하고 있다.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대한민국 이강인이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북중미월드컵 최종예선 마지막 경기인 쿠웨이트전이 열리는 가운데 후반전 초반 골을 성공시킨후 동료들과 자축하고 있다.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대한민국 이강인이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북중미월드컵 최종예선 마지막 경기인 쿠웨이트전이 열리는 가운데 후반전 초반 골을 성공시킨후 동료들과 자축하고 있다.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9·10차전에서 각각 골을 터뜨렸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과 오현규(헹크)가 나란히 '최고의 골'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15일 홈페이지를 통해 이강인과 오현규를 포함한 10명의 골 장면을 월드컵 3차 예선 9·10차전 최고의 골 후보로 선정해 공개했다.


앞서 이강인은 지난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웨이트와의 예선 최종전에서 홍명보호의 4-0 대승을 이끄는 두 번째 골을 터뜨렸다.

당시 이강인은 배준호(스토크 시티)의 침투 패스를 받아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공을 잡은 뒤, 왼발로 낮고 강하게 차 골망을 흔들었다.

상대 수비수가 가까이 있던 데다 슈팅 각도가 크지 않았지만, 이강인은 침착하게 골망을 흔들었다. 앞서 한 인도 매체는 비슷한 장면에서 골대를 크게 벗어났던 자국 선수와 이강인을 비교하며 "퀄리티의 차이"라고 조명한 바 있다.


AFC도 "한국의 쿠웨이트전 4-0 승리에서 특히 눈길을 끈 건 두 번째 골이었다"며 "배준호의 패스를 받은 이강인은 슈팅 각도가 없는 상황에서도 골을 결정지었다"고 소개했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공격수 오현규(오른쪽)가 지난 6일 이라크 원정에서 골을 넣은 뒤 어시스트해준 전진우의 축구화를 닦아주는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공격수 오현규(오른쪽)가 지난 6일 이라크 원정에서 골을 넣은 뒤 어시스트해준 전진우의 축구화를 닦아주는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오현규는 지난 6일(한국시간) 이라크 바스라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이라크전에서 쐐기골을 터뜨렸다.

당시 오현규는 황인범(페예노르트)의 침투패스를 받은 전진우(전북 현대)의 문전 크로스를 문전으로 쇄도하며 마무리했다.

AFC는 "한국은 이번 3차 예선을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무패로 통과했다. 앞서 9차전에서는 어려운 이라크 원정에서 승리를 거뒀다"며 "교체 투입된 오현규가 2-0 승리를 확정 지었다"고 설명했다.

AFC는 이강인과 오현규 외에 호주의 일본전 1-0 승리 결승골 주인공인 아지즈 베히치를 비롯해 아미르호세인 호세인자데흐(이란)의 북한전 골, 가마다 다이치(일본)의 인도네시아전 골 등을 후보로 선정했다. 후보에 2명이 오른 팀은 한국과 호주뿐이다. 최고의 골은 AFC 홈페이지 팬 투표를 통해 결정된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최고의 골 후보. /사진=아시아축구연맹(AFC) 홈페이지 캡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최고의 골 후보. /사진=아시아축구연맹(AFC)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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