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팟' 선우→'열애설' 주연→'활동 중단' 주학년..더보이즈, 잦은 구설수에 '홍역 앓이'[★FOCUS]

한해선 기자 /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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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보이즈 케빈, 주학년, 선우, 주연 /사진=스타뉴스
더보이즈 케빈, 주학년, 선우, 주연 /사진=스타뉴스


그룹 더보이즈가 멤버들의 잇따른 이슈로 홍역을 앓고 있다.

더보이즈 소속사 원헌드레드 측은 16일 공식입장을 발표하고 "더보이즈 멤버 주학년이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해 활동을 일시 중단하게 됐다"고 알렸다.


이어 "갑작스러운 소식으로 더비 여러분들의 심려를 끼쳐드리게 되어 죄송하다는 말씀드리며,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라며 "앞으로도 더보이즈에게 많은 응원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주학년은 1999년 생으로 만 26세다. 그는 2017년 4월 방송된 엠넷 '프로듀스 101' 시즌2에 출연, 최종 19위를 차지하며 얼굴을 알렸고 같은 해 12월 더보이즈 멤버로 데뷔했다.

주학년은 가수 활동 외에도 2022년 영화 '서울괴담'에 주연으로 출연한 바 있다. 이에 그는 '2022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에서 AAA 포커스 배우 부문 상을 수상하며 연기자로서도 발돋움하는가 싶었다.


그러나 주학년은 데뷔한 지 8년 만에 돌연 활동 일시 중단 소식을 알리며 대중에게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특히 소속사에선 '개인적인 사정'이라고만 설명해 그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그룹 더보이즈(THE BOYZ) 주학년  /사진=김창현
그룹 더보이즈(THE BOYZ) 주학년 /사진=김창현
주연, 신시아 /사진=스타뉴스
주연, 신시아 /사진=스타뉴스


주학년의 소식에 앞서 멤버 주연이 배우 신시아와 열애설로 골머리를 앓았다. 지난 10일 주연과 신시아의 열애설이 SNS를 중심으로 확산됐고, 양측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일축했다. 그럼에도 주연을 비롯한 더보이즈 멤버들에 대한 근거 없는 루머가 확산되자 지난 11일 더보이즈 소속사 원헌드레드는 "허위 사실 작성·유포 행위뿐 아니라 이를 확대·재생산하거나 동조하는 2차 가해 행위자 역시 법적 책임을 물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열애설의 당사자까지 직접 해명에 섰다. 주연은 지난 12일 팬 소통 앱 프롬에 "더비(팬덤명)야. 먼저 오래 기다리게 해서 미안해. 더비를 위해 조금이라도 더 빨리 찾아왔어야 했는데 어떻게 하면 더비가 덜 걱정하고 덜 속상할까 고민하다 보니 시간이 더 걸려버렸어"라며 장문의 내용을 게재했다.

그는 "그 시간이 오히려 더비를 더 힘들게 했을 것 같아서 정말 미안해"라며 "이번 일로 더비를 속상하게 만든 것 같아 정말 미안해. 사실이 아닌 일들도 많지만 그런 상황이 생기게 된 건 결국 내 책임이라는 걸 깊이 느끼고 있어. 다시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고 약속할게"라며 "이번 일을 겪으며 깊이 생각해봤어. 더비들의 사랑과 응원에 너무 익숙해져서 내가 얼마나 큰 믿음과 기대를 받고 있는지 잠시 잊고 있었던 것 같아. 앞으로는 더비의 마음을 당연하게 여기지 않고 더 소중하게 생각하며 행동할게"라고 말했다.

주연은 "내가 더비에게 전했던 말들과 보여줬던 모습들 그건 모두 내 진심이었어. 그런데 이번 일로 그 마음마저 진심이 아닌 것처럼 보일까 봐 더비가 그렇게 느꼈을까 봐 미안해. 그래서 더비가 실망하고 속상하고 서운했을 그 마음들을 생각하면 많이 후회돼. 앞으로 더 열심히 노력해서 더비가 보내주는 마음이 부끄럽지 않도록 믿을 수 있도록 잘할게"라고 덧붙였다.

그룹 더보이즈(THE BOYZ) 케빈  /사진=김창현
그룹 더보이즈(THE BOYZ) 케빈 /사진=김창현


또 주연에 앞서서는 멤버 케빈과 선우가 잘못을 사과하는 일이 있었다. 케빈은 지난 4월 1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KT 위즈 경기에 멤버 에릭과 함께 시구 및 시타자로 나섰고, 경기를 관람하던 중 돌연 기아 타이거즈를 응원하고 나서는 비매너 행동으로 구설에 올랐다. 당시 케빈은 자신의 휴대폰에 '기아 타이거즈 고향인 광주에서 애국가 부르는 날이 오길'이라는 문구를 써서 팬들에게 보여준 것.

논란이 되자 케빈은 더보이즈 공식 SNS를 통해 "먼저, 야구를 사랑하시는 팬분들 그리고 더비(팬덤명)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며 "4월 19일, 키움 관계자분들께서 따뜻하게 맞아주시고 소중한 기회를 주셔서 감사했다. 그런데 그 자리에서 제 경솔한 언행으로 많은 분께 불편함을 끼쳤다. 경기 시작을 알리는 뜻깊은 순간에, 오로지 키움 선수분들께 응원이 돼야 했었지만, 타 팀을 언급하며 부주의한 행동을 했고 그로 인해 기분 상하신 분들께 정말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룹 더보이즈(THE BOYZ) 선우  /사진=김창현
그룹 더보이즈(THE BOYZ) 선우 /사진=김창현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선우는 방송을 마치고 퇴근을 하던 중 무선 이어폰을 떨어트렸고, 경호원이 대신 주워주는 모습으로 인성 논란이 불거졌다. 선우는 '너무 얼탱이가 없다'며 인성 논란에 대해 억울함을 드러냈지만, 그의 대처는 더욱 화를 키웠다. 또한 선배인 그룹 애프터스쿨 출신 배우 나나가 "혼나야겠다"라고 댓글을 달며 더보이즈 팬덤과 시비가 붙기도 했다.

결국 소속사는 "당사의 아티스트 인성 관련 이슈에 대한 제대로 관리를 하지 못한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선우 역시 "제 언행과 불찰에 대해 끊임없이 되돌아보고 또 되돌아보고 있다. 다시 한번 성숙하지 못한 저의 대처들로 인하여 불편함과 상처를 받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그룹 더보이즈  /사진=김창현 기자 chmt@
그룹 더보이즈 /사진=김창현 기자 chmt@


더보이즈는 2017년 첫 앨범 'THE FIRST'(더 퍼스트)를 발매한 이후 다양한 곡을 선보이며 활약을 이어왔다. 지난해 12월 원헌드레드에 완전체로 이적했고, 지난 3월 정규 3집 'Unexpected(언익스펙티드)'를 발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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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가요방송부 연예 3팀 한해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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