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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종 SNS |
앞서 12일 은종은 윤딴딴과 결혼 생활 6년 만에 파경 소식을 전했다. 두 사람은 6년여 열애 끝에, 지난 2019년 결혼식을 올렸었다.
특히 은종은 "최근 제가 남편의 상대를 대상으로 제기한 상간 소송이 지난 1년간의 분쟁 끝에 승소 판결로 마무리됐다"라며 "남편과 연애 시절부터 감정싸움이 격해질 때면 신체에 손상이 발생할 정도의 신체적, 정신적 피해로 이어진 일들이 있었다. 그럼에도 최선을 다해 관계를 유지하고자 노력해 왔으나, 한 차례로 정리되지 않은 외도와 그 이후 감정싸움 속에서 발생한 폭력으로 인해 관계는 더 이상 회복이 어려운 상태가 되었고, 그 과정은 상간 소송과 별거로 이어졌다"라고 윤딴딴의 외도와 가정폭력을 폭로했다.
윤딴딴 역시 14일 자신의 SNS에 "제가 부족하다며 아내는 수시로 이혼을 요구했었다. 정신적으로나 금전적으로 아내에게 많이 지친 상태였다. 지친 마음에 다른 분과 연락을 주고받은 것에 변명의 여지없이 깊이 반성하고 있다"라며 "끝나지 않는 폭언과 폭행에 무력을 사용했던 사실을 인정한다. 남자로서, 남편으로서 하지 말았어야 하는 행동임을 깊이 반성한다"라고 잘못을 인정했다.
그런데 윤딴딴은 외도와 가정폭력을 저지른 사실을 직접 고백하면서도 "승자 없는 싸움을 계속하고 싶다면 하라고 해야죠. 저도 은종이가 만들 수 있는 최악의 상황 등을 생각해 왔고 시작하고 싶지 않았던 싸움을 은종이가 시작했으니 최선을 다해 맞서보려 한다"라고 '진흙탕 싸움'을 선포해 황당함을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윤딴딴은 자신이 은종에게 폭력과 가스라이팅을 당하고 수 억 원의 재산과 음악 판권 수익, 반려견의 양육 소유권 등을 모두 요구받아 넘겼다고 주장했다.
특히 윤딴딴은 "저는 솔직히 제가 뭘 잘못하고 있는지 알 수 없었다"라며 "힘이 들 때 기댈 곳이 없었다. 점점 은종이에게 제 힘든 이야기를 하지 않게 됐다. 그러다 작년 초에 다른 사람과 연락을 주고받았다"라고 외도를 합리화했다. 게다가 윤딴딴은 이러한 외도와 폭력 등 본인의 잘못을 감추겠답시고 "결혼 전부터 은종이는 정서적 불안이 늘 있어왔다. 우울증 약도 먹었다, 끊었다를 반복했다. 낭비벽도 심했다. 충동구매로 쇼핑을 왕창하기도 했다"라며 폭로를 서슴지 않는 모습으로 충격을 안겼다. 무분별한 폭로 이후 해당 글을 삭제, 팬들의 실망감을 더했다.
결국 은종은 17일 다시금 윤딴딴과 이혼 이슈와 관련 입장을 밝히고 나섰다. 그는 "공개적인 다툼을 피하고자 조용히 정리해오고 있었다. 하지만 피해의 정황이 오히려 가해의 원인처럼 오해되는 상황은 저와 비슷한 경험을 겪는 분들께 또 다른 왜곡과 침묵을 강요하는 결과가 될 수 있다는 생각에 이 글을 남기게 됐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은종은 "남편(윤딴딴)이 주장하는 선 폭언, 폭행과 전적인 경제적 부담은 사실이 아니다. 생활비, 재산분할, 반려견 양육권 내용 역시 수많은 정황과 맥락이 생략된 채 전달되고 있다. 당 내용에 대해 사실관계를 왜곡한 책임을 반드시 묻고자 한다. 최근 협의 이혼을 논의하던 중에도 재차 상간 관련 정황이 드러나며 얕게 붙었던 신뢰는 깊고 쉽게 무너졌다. 말뿐인 사과와 금전 보상으로 모든 책임을 덮으려는 시도로 비쳤고, 더 이상 침묵할 이유가 없다고 판단했다"라고 밝혔다.
특히 은종은 "남편은 감정 기복에 따른 폭력적인 태도가 반복됐다. 물건을 던지거나 상을 내려치는 행동, 욕설하는 등 모습은 지속적인 두려움을 줬다"라며 "과거 폭행으로 인한 고막 손상 후유증이 남아 있고, 그로 인해 음악 활동에 큰 지장을 받자 정신적 스트레스는 점점 심해졌다. 고막 손상으로 인해 오래 대화를 나눠도 목소리가 커지곤 했다. 그럴 때마다 스스로 컨트롤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었다. 남편은 그런 모습을 보고, 제가 소리 지른다고 윽박질렀다"라고 토로했다.
'고소' 칼을 빼들기까지 한 은종. 그는 "이번 과정에서 발생한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에 대해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이다. 남편의 가까운 지인들이 팬들과 지인들에게 사실 확인 없이 허위 내용을 유포하고 있는 정황 또한 확보해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라며 "시간이 걸리더라도 더 많은 진실은 반드시 밝혀질 것이라 믿는다"라고 말했다.
은종은 "남편의 사회적 활동을 고려해 단 한 번도 형사 책임을 묻지 않았다"라며 "현재 저는 여전히 후유증으로 인한 정신적, 육체적 치료를 병행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게다가 은종은 "우연히 해당 사실을 입증할 수 있는 증거를 확보할 수 있었다"라며 영상을 공개했다.
은종의 주장에 따르면, 윤딴딴이 자신을 폭행했을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이라는 것. 여기엔 한 남성이 거칠게 욕설을 내뱉으며 여성을 폭행하는 경악스러운 장면이 담겼다. 이 남성은 여성의 머리채를 휘어잡고 식탁에 패대기를 치기도 했다. 특히 '퍽 퍽 퍽' 폭행을 가하는 타격음이 적나라하게 표출되며, 공포감을 고스란히 느끼게 했다.
이에 두 사람의 이혼을 둘러싼 폭로전은 새 국면을 맞은 모양새다. 네티즌들은 윤딴딴의 인스타그램을 찾아가 "이렇게 배신감을 느끼는 팬도 있다는 걸 알았으면 한다", "타격음에서 할 말을 잃었다. 어찌하여 아내를, 사람을 그렇게 쉽게 보신 거냐. 입장문은 왜 올리신 거냐", "어떻게 아내 머리채를 잡고 쾅쾅쾅 내려 직을 수가 있냐. 공포 그 자체다. 트라우마 있는 분들은 절대 보지 마라", "깨끗하게 인정하지. 폭력 영상까지 올라오게 만드네. 어떠한 변명으로도 더 이상 돌이킬 수 없을 듯", "외도에 폭행이라니 최악이다", "본인이 아는 모든 사람에게 진심으로 부끄러워하길 바란다. 이제 그만해요", "진짜 얼마나 더 까발려져야 사과하는 거냐. 아직도 억울한 건가? 그러면 사과문이 아닌 입장문은 왜 내릴 거야?", "이제 노래 부르지 마. 너를 진심으로 응원했었는데 진짜 겉과 속이 다른 인간이었구나. 변명할 생각도 하지 말고 진심으로 뉘우치고 용서를 구해라. 널 10년 동안 좋아한 팬이 너를 평생 보고 싶었는데 네 노래를 더 이상 들을 수가 없겠다. 모든 것을 불매하고 알릴게. 네 팬이었을 때 널 알렸던 것처럼. 네가 한 짓에 대한 벌 다 받길 바랄게" 등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