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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나혼자 산다' 방송화면 |
20일 방송된 MBC '나혼자 산다'에서는 안재현이 아파트 엘리베이터 교체 공사로 지옥의 계단을 오르내리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안재현은 엘리베이터 공사로 한 달 동안 계단을 이용해야 하는 상황에서 "마음의 준비는 하고 있었다"고 대수롭지 않은 반응을 보였다.
그는 "우선 체력을 많이 키웠다"며 "음식량을 늘리기 위해 많이 먹었고 넉 달간 쉬지 않고 운동했다"고 자신만만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재활용 쓰레기 분리수거를 위해 손에 한가득 짐을 들고 집 밖을 나섰다. 본격적인 이동에 앞서 안재현은 "20층을 한 번도 쉬지 않고 올라가겠다. 아주 쉽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으나 현실은 만만치 않았다.
안재현은 온몸을 바들바들 떨며 거친 숨을 몰아쉬었고, 중간에 털썩 주저앉아 진땀을 흘렸다. 그러면서 시끄러운 공사 소리에 "시끄러워서 쉬지도 못하겠다. 내려가는 게 복병이다"라고 인상을 찌푸렸다.
그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생각한 거랑 다르게 계단이 안 보이더라. 그래서 생각보다 좀 힘들었다. 체력은 되는데"라고 허세를 부려 웃음을 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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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나혼자 산다' 방송화면 |
안재현은 기겁하며 발걸음을 떼지 못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에 코드 쿤스트는 "운동보다는 담력을 키워야겠다"고 농담을 던졌고, 키 역시 "대자연에 갔으며 큰일 날 뻔했다"고 지적했다.
사색이 된 표정으로 계단을 오르던 안재현은 "이때부터 바퀴벌레 생각밖에 없었다. 계단 오르는 것이 힘든 게 아니라 바퀴벌레 때문에 정신적으로 충격이 컸다"고 토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