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진 팬들이 하이브에 뿔난 이유

문완식 기자 /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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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BTS) 진이 팬 콘서트 투어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소속사가 좀 더 세심한 주의를기울여야 한다는 전 세계 팬들의 지적과 항의가 이어지고 있다.

진은 6월 28일~29일 고양 일산서구 고양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을 시작으로 팬 콘서트 투어인 '#RUNSEOKJIN_EP.TOUR'을 개최한다. 이후 일본 치바와 오사카를 비롯해 미국 애너하임, 댈러스, 탬파, 뉴어크, 영국 런던,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등 총 9개 도시에서 18회 공연을 펼친다.


팬들은 진의 첫 솔로 콘서트 투어가 며칠 후 시작되는데도 하이브 빅히트 공식 SNS 계정에 해당 내용 홍보를 찾아볼 수 없다고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이 상황에서 진의 일본 콘서트 날에 열리는 5년 전 방탄소년단 온라인 콘서트 극장 상영의 홍보가 게시되며 팬들은 더욱 항의의 목소리를 높였다. '#RUNSEOKJIN_EP.TOUR in GOYANG'의 본 공연을 잠실 실내체육관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을 통해 실시간으로 관람하는 '#RUNSEOKJIN_EP.TOUR in GOYANG LIVE PLAY' 또한 하이브 빅히트 SNS 계정에서 찾아볼 수 없다고 팬들은 얘기하고 있다.




또 방탄소년단의 데뷔 기념일인 지난 13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 '2025 BTS FESTA'의 방탄소년단의 데뷔 12주년 기념 영상은 멤버 중에서 진만 누락된 상태였다. 팬들은 "사람은 누구나 실수를 할 수 있고, 방탄소년단 멤버 중 하이브의 누락 문제를 겪지 않은 멤버는 없다. 큰 문제는 하이브의 진 관련 누락이나 태업이 오랫동안 꾸준히 반복되고 있다"고 답답함을 나타냈다.

솔로 데뷔 이전에도 진에게 수많은 누락과 태업이 있었지만, 그 이후만 보더라도 2022년 진의 첫 솔로 싱글 'The Astronaut'은 9일이라는 이례적인 짧은 예약판매 기간, 전 세계에서 3단 분리 배송이라는 주문 후에도 앨범을 오랜 기간 지나 배송해주는 사태 때문에 아이돌 팬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초동(일주일 판매 기록)에서 진은큰 손해를 입었다고 팬들은 주장한다.

팬들에 따르면 2024년 발매한 첫 솔로 미니 1집 'HAPPY'는 타겟, 월마트 등 미국 전역 매장에서 물량 자체가 없고, CD를 사고 싶어도 살 수 없는 현상이 벌어졌다. 주문한 앨범은 대부분 자동 취소되고, 제때 배송되지 않아 빌보드 기록 등에 큰 손해를 끼쳤다는 것이다.

지난 2025년 5월 16일(한국 시각) 발매된 진의 솔로 미니 2집 'Echo'는 영국 싱글 출고가 발매일보다 7일 뒤인 어이없는 상황이 이어졌다. 미국 월마트 등에서는 'Echo'의 주문이 'HAPPY'에 이어 연이어 자동 취소됐다고 팬들은 밝혔다.

팬들은 "최근에는 스테이션 헤드의 오피셜샵에서 발매 한달도 안되어 진의 'Echo' 디지털 음원과 앨범에 품절을 걸어 살 수 없게 했다. 실물이 아닌 디지털 앨범도 품절 상태를 만들어 살 수 없게 한 것"이라고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팬들은 "수많은 누락을 다 옮기지는 못하지만 문제는 개선이 전혀 안되고 있으며 여전히 진을 향한 누락과 태업이 꾸준하다"고 하이브의 재발 방지를 촉구하며 끊임없이 항의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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