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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
보이 그룹 투어스(TWS)가 청춘의 첫 페이지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투어스(신유, 도훈, 영재, 한진, 지훈, 경민)는 2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동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첫 번째 단독 콘서트 ‘2025 TWS TOUR
‘24/7:WITH:US' IN SEOUL'을 개최했다.
이날 오프닝곡으로 데뷔 앨범의 선공개곡 'Oh Mymy : 7s'를 선보인 투어스는 'Freestyle' 무대를 최초 공개하면서 시작부터 공연장의 열기를 최대한으로 끌어올렸다. 리더 신유는 "오늘 재밌게 놀아봅시다"라며 당찬 각오를 밝혔고, 도훈은 "오프닝 무대 잘 보셨나요? 끝까지 즐길 준비 되셨나요? 그럼 소리 질러 주세요"라며 사이(팬덤명)들과 소통에 나섰다.
이어 지훈은 "오늘도 귀한 발걸음 해주셔서 감사하다. 즐겁게 노실 준비 됐나요? 우리도 최선을 다해서 즐겁게 놀다가겠다"면서 "우리도 너무 행복해서 대기실에서 떨다가 왔는데 함성 소리 들으니까 팬분들도 우리 못지않게 기다려주신 것 같다. 3일 동안 모든 사이분들의 환호 소리가 너무 커서 춤 인생 다 걸고 자기 전에 맨날 생각했다. 모두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라며 팬들을 향해 무한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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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스 신유 /사진=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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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스 도훈 /사진=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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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스 경민 /사진=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
이번 공연은 투어스가 지난해 1월 데뷔한 이후 약 1년 5개월 만에 처음 진행하는 단독 콘서트로 ‘TWENTY FOUR SEVEN WITH US(언제나 TWS와 함께)'라는 팀명의 뜻을 그대로 사용했다. 그만큼 투어스는 그룹의 정체성과 포부를 선명하게 드러내는가 하면, 지금까지의 성장 서사를 따라 셋리스트를 꾸미며 팬들과 공감대를 형성했다.
또한 투어스는 '청춘의 아이콘'이라는 수식어를 증명하듯 뜨거운 여름 속 여섯 멤버들이 생각하는 '청춘'을 직관적으로 보여주면서 듣는 재미와 보는 즐거움을 동시에 사로잡았다.
투어스는 물 속을 유영하는 듯한 레이저 효과와 컨페티, 전면 와이드 LED, 11대의 영상 리프트 등 다채로운 무대 장치로 공연의 다채로움을 배가시키기도 했다. 오프닝 무대만으로도 땀을 뻘뻘 흘릴 만큼 파워풀한 에너지가 돋보이는 퍼포먼스 역시 킬링 포인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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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스 지훈 /사진=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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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스 영재 /사진=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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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스 한진 /사진=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
다만 아쉬운 점도 있었다. 첫술에 배부르랴. 첫 단독 콘서트의 기쁨을 주체할 수 없었는지 멤버들은 오프닝 무대 이후 첫 멘트 시간으로 무려 약 20분을 소모했다. 이어진 멘트 시간에도 매번 10분 이상을 할애하면서 공연의 몰입도를 방해했다.
대형 전면 LED가 공연장을 가득 채우긴 했지만, 이외의 무대 꾸밈 장치가 없는 것도 다소 허전했다. 이번 공연만을 위한 특별한 제작 의상도 찾아볼 수 없었고, 공연 초반에는 사운드 체계를 제대로 잡지 못했는지 그리 넓은 공연장이 아님에도 무대 위 멤버들의 라이브와 울려퍼지는 음향의 싱크로율이 꽤 어긋나는 상황도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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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스 /사진=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
끝으로 투어스는 공연이 끝나가자 첫 단독 콘서트 개최 소감을 밝히며 울컥한 심정을 전했다. 신유는 "나의 첫 콘서트가 빠르게 지나갔는데 사이들이 행복했다면 난 그걸로 만족한다. 콘서트를 준비하면서 멤버들에게 모두 고맙다는 말을 꼭 해주고 싶었다. 오늘 사랑하는 가족분들이 오셔서 '자랑스러운 아들이 됐나요?라는 얘기를 꼭 하고 싶었다. 이번 공연을 통해서 함께 하는 멤버, 사이, 스태프분들에게 리더로서 노력하고 고민하는 신유가 되겠다. 울컥하지만 난 1년에 한 번 우니까 오늘 울진 않겠다"라며 눈시울을 붉혔고, 신유는 끝내 눈물을 쏟았다.
한진은 "난 아쉬운 거 없다. 팬들의 응원과 사랑 덕분에 행복한 시간이었다. 나도 팬들에게 행운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그렇게 될 수 있도록 더 열심히 하겠다. 우리 투어스는 사이 덕분에 무대에서 더 단단히 설 수 있고, 힘껏 노래할 수 있고, 더 진심으로 웃을 수 있다. 옛날도, 지금도, 앞으로도 사이 없으면 안 된다. 앞으로도 함께 해달라. 더 큰 공연장에서 무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팬들과 약속했다.
영재는 "오늘 다들 즐거우셨나요? 사이가 즐거웠다면 나도 즐거웠다. 너무 감사하다. 이렇게 큰 공연장을 다 채워주셔서 감사하다. 우리도 콘서트가 처음이다 보니까 마지막날엔 체력적으로 힘들지 않을까 생각하면서 걱정을 많이 했다. 굉장히 설레기도 했다. 너무 행복했다. 무대를 하고 나니까 '투어스 하길 잘했다'는 생각도 들었다. 뿌듯함이 많이 느껴졌다. 사이에게 자부심이 될 수 있는 아티스트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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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스 /사진=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
투어스는 지난 4월 세 번째 미니앨범 'TRY WITH US'를 발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