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려 11개월의 공백기를 깼다.
보이 그룹 이펙스(EPEX)가 성장과 발견 끝에 드디어 컴백했다.
이펙스(위시, 뮤, 아민, 백승, 에이든, 예왕, 제프)는 9일 서울 강서구 SBS 등촌동 공개홀에서 일곱 번째 미니앨범 '소화(韶華) : Epilogue'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날 위시는 "이펙스의 청춘을 그린 앨범이다 보니까 그 끝이 어떨지 걱정과 기대가 있었는데 걱정이 무색할 만큼 멋진 곡들이 많아서 빨리 소개시켜드리고 싶었다", 아민은 "이번에 가장 긴 공백기를 가졌는데 그 사이에 이번 앨범에 대해 열심히 연구하고 멤버들 개개인으로 노력한 것도 있어서 빨리 보여드리고 싶었다"라고 컴백 소감을 밝혔다.



'소화(韶華) : Epilogue'는 지난 2024년부터 화창한 봄날의 풍경이자 젊은 시절을 뜻하는 '소화'를 시리즈명으로 발표한 정규앨범 3부작 시리즈의 대미를 장식하는 신보다. 그간의 이야기를 거쳐 청춘에 대해 음악적 대답을 내놓은 이펙스는 확신과 의지에 찬 특유의 목소리로 동시대를 살아가는 청춘들에게 울림을 선사할 예정이다.
타이틀곡 '에코(ECHO)'는 2000년대 감성이 돋보이는 트랙으로 제프, 백승, 에이든이 직접 가사를 썼다. 위시와 아민은 수록곡 '매일의 내일' 안무 창작을 함께 했고, 뮤는 앨범 스타일링, 예왕은 녹음 디렉팅에 참여했다.
이와 관련해 백승은 "긴장되고 떨리기도 했지만 작업물이 다 나왔을 때 만족스러워서 멤버 전부 좋은 경험이었다고 생각한다"라며 앨범 작업에 참여한 소회를 전했다.
에이든도 "드디어 우리의 크레딧이 앨범에 올라간다는 게 뿌듯하고 새로운 기분이다. 아직 경험이 부족하다 보니까 '우리가 쓴 게 쓰일까?' 걱정했는데 회사에서 용기도 주고 한 번에 오케이 해줘서 가사가 더 잘 써지기도 했다", 제프는 "처음으로 작사, 작곡에 참여했다. 처음으로 참여한 만큼 곡이 세상에 공개된다는 게 너무 뿌듯하다"라며 웃었다.
'에코'가 타이틀곡으로 선정된 이유는 멤버들의 뜻이었다. 예왕은 "재작년에 처음 들었는데 그때부터 멤버 모두가 이 곡을 꼭 하고 싶다고 회사에 이야기했었다. 작업 당시 '에코'와 '매일의 내일'을 들려주셨는데 우리가 '에코'에 더 강하게 끌려서 타이틀로 정했다"라고 이야기했다.




불과 하루 전인 지난 8일, 이펙스는 데뷔 5주년을 맞이했다. 데뷔 5주년에 새 앨범으로 컴백까지 겹경사를 맞이한 이펙스는 이번에 더 큰 성과를 얻고 싶을 것. 백승은 "성과를 크게 잡으면 물론 좋고 그러고 싶기도 하지만 우리는 우리만의 속도로 나아가는 게 제일 좋은 성과라고 생각한다. 지치지 않고, 멈추지 않고, 우리만의 속도로 더 발전되는 모습을 보여드리면 충분하다고 생각한다"라고 염원했다.
아민은 "성과를 크게 잡아본다면 올해도 시상식이 있지 않나. 이번 앨범을 통해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드린다면 시상식 무대에도 설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예왕은 "이번 활동을 통해 얻은 것들로 다음 앨범에 대한 영감을 얻고 싶다. 부족했던 점을 보완해서 다음 앨범 작업 때 더 완벽한 곡을 낼 수 있는 경험들이 필요할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지난 5년을 되돌아보니 힘들었던 순간도, 기뻤던 기억도 있었다. 예왕은 "나는 개인적으로 나 혼자 이겨낼 수 없을 정도의 힘듦이라고 느껴지는 부분들은 멤버들과 같이 미래를 상상하면서 극복해나갔다. 우리에게는 아직 많은 시간들이 있고 좀 더 우리의 이야기를 펼쳐보자는 식으로, 현재 상황 보다 나은 미래를 생각하면서 극복했다"라고 털어놨다.
위시는 "우리가 힘들 때 계속 우리끼리 모여서 부정적인 이야기를 하게 되더라. 그럼 결과가 늘 부정적으로 나올 수밖에 없어서 '이렇게 생각하는 게 옳지 않다. 긍정적으로 생각해도 모자랄 판에 부정적인 생각과 관점을 바꿔보자'라고 생각해서 요즘엔 긍정적으로 마인드셋을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기뻤던 순간은 공연이다. 에이든은 "공연할 때가 가장 기쁜 것 같다. 많은 팬분들과 교감하고 떼창하는 부분이 너무 재밌어서 빨리 다음 공연을 하고 싶다", 아민은 "최근에 버스킹을 했었다. 오랜만에 팬분들 앞에서 공연하고 과거에 버스킹했던 추억이 있어서 오랜만인 공연이었지만 재밌게 즐겼던 순간이었다"라고 추억했다.

11개월의 공백기 동안 가장 성장했다고 생각한 부분도 공개했다. 제프는 "오랜 시간 준비했다 보니까 '좋은 모습 보여드려야겠다' 보다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부족한 부분들이 있는데 11개월이란 시간은 길지 않나. 그동안 좀 더 보완하고, 힙합적인 앨범이다 보니까 힙합적인 느낌을 강조해서 멋지게 보여드리고 싶었다", 위시는 "성장도 했지만 발견했다고 생각한다. 멤버들의 재능을 발견했다. 멤버들이 이번 앨범에 많이 참여하지 않았나. '멤버들이 이렇게까지 할 수 있었구나', '앞으로가 더 기대가 된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라고 이야기했다.
에이든은 "작사, 작곡에서도 재능을 발견했다. 제프는 작사를 굉장히 잘하더라. 몰랐는데 이번에 알게 돼서 앞으로의 제프 작사 실력이 기대된다. 나도 현재 다음 앨범을 또 준비 중이기 때문에 그 부분도 기대해주시면 좋을 것 같다"라며 다음 앨범을 스포했다.
'소화(韶華) : Epilogue'는 9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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