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크루즈·케이티 홈스 딸 수리(20), 부모 뒤이어 배우 도전


톰 크루즈와 케이티 홈스의 딸 수리(20)가 부모의 뒤를 이어 본격적인 배우의 길에 들어섰다.
미국 매체 페이지식스에 따르면, 아버지 성 대신 어머니의 미들네임을 따 '수리 노엘'로 활동 중인 수리는 현재 카네기멜런대학교 연극학교에서 뮤지컬 연극을 전공하며 2학년에 재학 중이다. 그는 올여름 셰익스피어의 '한여름 밤의 꿈'을 현대적으로 각색한 학생 연극 'Midsummer!'에 출연해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90분 분량의 이 학생 자체 제작 공연은 오는 31일과 다음 달 1일 카네기멜런 캠퍼스 내 트러스트 아츠 에듀케이션 센터 피어스 스튜디오에서 먼저 공개된다. 이후 극단은 8월 7일부터 31일까지 열리는 '2026 에든버러 페스티벌 프린지'에도 이 작품을 올릴 예정이다.
수리가 연기에 도전하는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그는 지난 3월 피츠버그에서 열린 낭독극 '코스믹 마이크로웨이브 백그라운드'에서 '엔젤' 역을 맡아 무대에 선 바 있고, 앞서 어머니 케이티 홈스가 연출한 영화 '얼론 투게더'(2022)와 '레어 오브젝츠'(2023)에는 보컬로 참여하기도 했다. 예술 명문고인 라과디아 고등학교를 지난해 6월 졸업한 그는 한때 패션 분야 진학을 고민 중이라는 이야기도 나왔었다.
한편 수리의 어머니 케이티 홈스는 스크린뿐 아니라 뉴욕 연극계에서도 활발히 활동해온 배우로, 손튼 와일더의 '우리 읍내', 아서 밀러의 '나의 아들들' 등의 리바이벌 무대와 오프브로드웨이 작품 '더 원더러스'에 출연한 바 있다. 딸 역시 명문 연극학교에 진학해 무대에 서면서, 모녀가 함께 연기 활동을 이어가는 모습이 눈길을 끌고 있다.
수리는 2006년 4월 태어났으며, 톰 크루즈와 케이티 홈스는 그해 11월 결혼했다. 태어나기도 전부터 "할리우드 로열 베이비"로 불리며 큰 관심을 받았던 그는, 생후 6개월 무렵 처음 공개된 배니티 페어 표지 사진이 전 세계적인 화제를 모으며 유년 시절 내내 파파라치의 집중적인 취재 대상이 되기도 했다. 이름 '수리'는 두 사람이 딸의 성별을 알기도 전부터 정해뒀던 이름으로, 히브리어로 "공주", 페르시아어로는 "생기 넘치는 붉은 장미"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는 후문이다.
두 사람은 2012년 6월 이혼했고, 이후 수리는 어머니와 함께 뉴욕에서 지내며 자라왔다. 톰 크루즈는 이혼 이후 딸과 공개적인 교류가 거의 없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지난해 6월 수리의 라과디아 고교 졸업식에도 참석하지 않았다. 당시 그는 런던에서 영화 '미션 임파서블' 촬영과 테일러 스위프트 콘서트 관람 일정을 소화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수리가 '수리 노엘'이라는 이름을 처음 공개적으로 사용한 것도 지난해다. 그는 고교 뮤지컬 '헤드 오버 힐스' 무대에 오르며 이 이름을 처음 썼고, 이후 6월 졸업식 프로그램에도 '수리 크루즈' 대신 '수리 노엘'로 이름이 표기되며 화제를 모았다. 이는 어머니 케이티 홈스의 미들네임인 '노엘(Noelle)'을 딴 것으로, 정식 개명 여부는 아직 공식 확인되지 않았지만 이후 카네기멜런대 진학과 이번 연극 출연까지 꾸준히 이 이름을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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