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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채널 기유TV |
25일 유튜브 채널 '기유TV'에는 '후쿠오카에 간 현조네'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 속 강재준 이은형 부부는 출국 전날 잠을 자지 않는 현조 때문에 밤을 새우고 출발했다고 밝혔다. 이은형은 "짐을 쌀 게 많아서 영상을 하나도 못 찍었다. 이민 가는 느낌이다. 이번엔 큰 캐리어에 현조 짐만 꽉 채워서 간다. 제 짐은 속옷 두 장이랑 잠옷밖에 없다"고 밝혔다.
비행기에 탄 아들 현조는 잠들었고, 강재준과 이은형은 기뻐하며 "첫 해외여행은 순항 중"이라고 말했다. 이은형은 "이 여행이 가능한 건 (강) 재준 오빠가 아기를 잘 봐서 그렇다"고 했고, 강재준은 "내 힘이 닿는 한 돈 열심히 벌어서 나중에 세계 일주를 하고 싶다"고 밝혔다.
또한 강재준은 "항상 두 명이서 오던 곳인데 현조랑 여기 있다는 게 너무 신기하다"라고 했고, 이은형은 "살면서 '그림의 떡'이라는 속담이 와닿은 날이 오늘 처음이었다. 이자카야를 지나가는 데 진짜 그림의 떡이더라"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3일간의 여행을 즐기고, 한국으로 돌아가기 위해 공항으로 향했다. 그러나 이은형은 "비상사태가 생겼다"며 "재준 오빠가 캐리어를 나눠서 정리하다가 현조 기저귀 가방에 있는 기저귀까지 수화물로 부쳐버렸다. 화장실에 와서 기저귀가 없다는 걸 알게 됐다"고 당황스러워했다.
이어 강재준은 기저귀를 구해왔고, "날 모르는 데도 빌려주셨다. 사이즈도 딱 맞는다. 바로 근처 계시니까 선물 사서 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은형은 "감사해서 눈물 나려고 한다. 탑승구 맨 끝까지 갔는데도 편의점이 없어서 다시 돌아왔는데 재준 오빠가 구해왔다"고 전했다.
강재준은 "현조, 은형이한테 죄송하다. 캐리어를 일본에서 하나 사서 옮기던 중에 기저귀를 캐리어에 넣어버렸다. 기저귀가 하나도 없는 상황에서 은형이 울고, 기저귀 얻으러 돌아다니는데 현조랑 덩치가 비슷해 보이는 여자아이가 보여서 물어보니까 빌려주셨다. 흔쾌히 2개나 빌려주셨다. 주시는데 눈물 나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이은형은 "보답을 해야 할 것 같아서 재준 오빠가 면세품을 사러 갔다. 어디 탑승구인지 모르니까 안 보이더라. 헤매고 있는데 다행히 그분들을 만났다. 값을 매길 수 없는 감사함이고, 이게 진짜 육아 동지다. 어디서 만나면 무조건 도와야겠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