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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조선 '제철남자' 방송화면 |
27일 첫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제철남자'에서는 한반도의 최남단이자 다도해의 진주라 불리는 진도군 관매도에 입성한 김상호과 차우민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관매도 아지트에 도착한 두 사람은 보리 비빔밥과 된장찌개로 점심을 해결한 뒤 쑥밭으로 발걸음을 향했다.
김상호는 "쑥을 캐서 쑥버무리와 쑥 막걸리를 담겠다"고 포부를 밝히며 자신만만한 모습으로 차우민과 함께 쑥밭에 도착했다.
주민들은 "탤런트 분이냐", "세상에, 반갑다"며 두 사람을 따뜻하게 맞았고, 본격적인 수확에 앞서 앉은뱅이 의자를 내밀었다.
차우민은 처음 보는 의자가 익숙하지 않은 듯 엉거주춤한 자세로 의자를 착용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주민들은 쑥 수확이 처음인 이들에게 밀착 과외를 시켜주는가 하면 "많이 캐서 갖고 가라"며 관매도의 정을 선보였다. 이에 김상호가 "밥벌이하셔야 하는데 어떡하느냐"고 걱정하자 주민들은 "쑥밭에 낫만 들고 있으면 돈이다", "놔두면 풀이고 베면 돈이다" 등의 명언을 남기며 쿨한 면모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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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조선 '제철남자' 방송화면 |
그런가 하면 이장님은 김상호의 변화된 모습에 "쑥 잘하시네. 피알오네. 피알오야"라고 엄지를 치켜세워 차우민을 어리둥절하게 만들었다. 이장님은 "그게 무슨 말이냐"고 묻는 차우민에게 "프로"라고 설명한 뒤 "불란서 말도 할 줄 안다. 져디래불이 뭔지 아느냐. 디져불래다"라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이장님은 자신의 유머를 이해하지 못한 차우민에게 "우리나라 말을 거꾸로 한 거다"라고 말했고, 김상호는 "이장님은 관매도에 계실 분이 아니다"라고 혀를 내둘렀다.
김상호는 "그러면 모시고 가라"고 농담을 건네는 쑥밭 사장님에게 "모시고 나가면 제 밥 줄이 위험하다"고 받아쳐 케미를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