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수, 안재욱에 엄지원 험담.."사람보는 눈 없다" 쓴소리[독수리]

김정주 기자 / 입력 : 2025.06.28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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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 2TV 주말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방송화면

안재욱이 박정수 앞에서 엄지원을 두둔하고 나섰다.

28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에서는 마광숙(엄지원 분)을 탐탁지 않게 생각하는 장모(박정수 분)에게 마광숙을 두둔하는 한동석(안재욱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장모에게 정식으로 광숙을 소개한 동석은 표정이 좋지 않은 장모에게 "광숙 씨가 별로 마음에 안 드느냐"고 넌지시 질문을 던졌다. 이에 장모는 "썩 마음에 차진 않는다"고 솔직하게 마음을 드러냈다.

이에 동석은 "지켜보면 아시겠지만, 장점이 많은 사람이다"라고 말했으나 장모는 "내 나름대로 생각해 놓은 그림이 있는데 그 그림과 영 안 어울려서 유감이다"라고 물러서지 않았다.

/사진= KBS 2TV 주말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방송화면

동석은 "저도 까다롭다면 까다로운 사람인데 제 기준에는 부합한다"며 "가족을 넘어서 주변 사람들까지 다 품을 수 있는 따뜻함이 있다"고 광숙을 두둔했다.

이어 "결혼한 지 열흘 만에 사고로 남편을 잃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남편의 유지를 이어 술도가를 책임지고 시동생들을 거두는 모습에 감동받았다"며 "술을 만드는 원칙도 확고하고 자신에게 불리할 수 있는 상황에서도 거짓이나 꾸밈이 없다"고 광숙의 인성을 추켜세웠다.

그러나 한 번 돌아선 장모의 마음은 변하지 않았다. 장모는 "저렇게 사람 보는 눈이 없으니"라고 혀를 차는가 하면 동석의 자녀들에게 "네 아빠 안목이 저렇게 낮은 줄 몰랐다. 그 안목으로 어떻게 네 엄마랑 결혼한 건지"라고 험담을 늘어놔 분위기를 냉랭하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