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수리' 윤박, 신슬기 이별 제안 거부 "도망가지 말자" 달콤 직진[★밤TView]

정은채 기자 / 입력 :
  • 글자크기조절
/사진='독수리5형제를부탁해!' 방송화면 캡쳐
/사진='독수리5형제를부탁해!' 방송화면 캡쳐
윤박이 신슬기의 이별 제안을 거절하며 애틋한 감정을 드러냈다.

28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44회에서는 장미애(배해선 분)의 충격적인 과거를 알게 된 독고세리(신슬기 분)가 오범수(윤박 분)와 이별을 선언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앞서 독고세리는 어머니 장미애와 독고탁(최병모 분)의 언쟁을 우연히 엿듣다가 오강수(이석기 분)가 장미애가 과거 낳았다가 오 씨 집안에 버리고 온 친아들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충격을 받은 세리는 곧바로 오범수를 찾아가 왜 자신에게 미리 말하지 않았는지 따졌다.

이에 오범수는 "너가 상처 받을까봐. 네가 아무것도 모르고 넘어가길 바랐다. 어머니도 나름의 사정이 있었으니까"라고 했다. 하지만 세리는 눈물을 글썽이며 "어떤 사정이 있었다고 해도 자기가 낳은 자식을 버릴 순 없다"라고 단호하게 말하며 분노를 터뜨렸다.

이후 독고세리는 오범수와의 다음 만남에서 "늘 나한테 최고였던 엄마였는데, 아들 버리고, 공금 횡령하고. 도대체 엄마는 어떤 인생을 산 걸까요? 내가 알고 있던 엄마가 아닌 것 같다"라며 혼란스러운 심정을 고백했다.


그리고 이어진 장면에서 세리는 "저는 염치가 없어서 더 이상 교수님 곁에 있을 수 없을 것 같다. 교수님 진짜 좋아한다. 그런데 이렇게까지 뻔뻔한 건 아니지 않냐. 교수님 좋아하면 미안하다"라며 결국 이별을 선언했다.

/사진='독수리5형제를부탁해!' 방송화면 캡쳐
/사진='독수리5형제를부탁해!' 방송화면 캡쳐
그러나 오범수는 "나도 처음에 너랑 같은 생각을 했다. 그래서 더 조심하려고 하고, 널 밀어냈다. 그런데 과거는 네가 선택한 일이 아니지 않냐. 네가 선택하지도 않은 일에 대해 그러는 건 바보 같은 일이다"라고 진심을 전했다.

오범수는 이어 "강수한테 미안하고, 이기적으로 보일 수 있지만 나 너 포기하고 싶지 않다. 절대 포기 안 해. 우리 도망가지 말자"라며 독고세리를 껴안고 거절의 뜻을 분명히 했다. 두 사람의 애틋한 감정이 절절하게 담기며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마광숙(엄지원 분)과 장모 박정수(박정수 분)의 이야기 역시 깊이를 더했다.

마광숙은 박정수가 술도가에 왔을 때 떨어뜨리고 간 약을 우연히 발견하고, 병원에 가서 무슨 약인지 확인했다. 약이 알츠하이머 약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마광숙은 이를 박정수에게 조심스럽게 돌려주며 정보를 알고 있다고 전했다.

박정수는 "가족들에게는 말하지 말아달라"고 부탁하며 "그대에게 많이 거칠었다면 내가 많이 불안해서 그런 것"라고 사과를 전했다.

이에 마광숙은 섬세하고 조심스러운 태도로 위로하며 박정수를 다독였다. 이런 마광숙의 배려와 따뜻함에 박정수의 마음도 서서히 움직이기 시작했다.

며칠 후 한동석(안재욱 분)은 박정수가 자신과 마광숙의 결혼을 반대하는 문제를 두고 "계속 저런 식이면 나도 장모님한테 싫은 소리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지만, 마광숙은 오히려 "가여운 분이니까 무조건 잘해줘야죠"라며 박정수의 입장을 이해하고 감싸 안았다.

또 다른 날 마광숙은 박정수에게 한동석에게 치매 사실을 알려야 한다고 제안했다. 박정수가 강하게 반대하자 마광숙은 "무슨 일 생기면 저한테 연락해라. 의지가 되어드리고 싶다. 많이 부족하지만 제가 딸이 되어드리겠다"라며 살가운 마음을 전해 박정수를 당황케했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