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짓 소문과 친구들의 따돌림으로 학교에서 고립된 고3 사연자가 눈물을 흘렸다.
25일 방송된 KBS Joy 예능 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프리랜서 디자이너로 일하는 어머니와 고3 아들이 사연자로 출연했다.

이날 어머니는 "아들이 중학교 때까지는 밝게 잘 지냈는데, 고등학교 생활을 너무 힘들어한다"며 "혼자 점심도 못 먹어서 하교할 때까지 밥을 완전히 굶고 오는데 앞으로 어떻게 생활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고민을 토로했다.
아들은 학교생활이 힘들어진 계기에 대해 거짓 소문을 언급했다. 아들은 "친구들과 원래 잘 지냈는데, 한 여사친과 사귄다는 거짓 소문이 퍼졌다. 처음엔 대응을 안 하고 모른 척했는데 그 여사친과 다른 친구가 저에 대해 '여자를 밝힌다'며 안 좋은 소문을 퍼트리고 다녔다"고 말했다.
여기에 과거 영화와 드라마에서 단역으로 활동했던 아역 배우 출신이라는 점도 소문의 대상이 됐다.

아들은 "지금은 활동을 안 하고 있으니까 아무것도 없는 사람처럼 보였는지 무시를 하더라"며 "친구들과 밥을 같이 먹으려고 직접 찾아가 보기도 하고 노력했지만 잘 안됐다. 혼자 먹어보기도 했는데, 노는 친구들이 그 모습을 보면 비꼬거나 조리돌림을 했다"고 덧붙였다.
어머니는 그런 아들을 위해 하교하면 곧바로 먹일 수 있도록 도시락을 싸 두었다고 전했다.

사연을 듣던 서장훈은 카메라를 향해 강한 경고를 보냈다. 서장훈은 "잘 왔다 아들. 고등학교 다니는 애들 잘 들어라. 평생 후회할 거다. 괴롭히는 거 당장 그만둬라"고 일침을 가했다.
이어 아들에게는 "아무것도 아닌 애들 때문에 네가 공부를 왜 놓냐. 지들이 뭔데 무시하고 따돌리냐. 걔들이 바보인데 왜 네가 인생을 포기하냐"며 조언을 건넸다.
한편 어머니는 과거 가정 폭력으로 이혼한 후 홀로 세 아이를 키워왔다고 고백했다. 어머니는 "아들이 어릴 때 많이 아팠다. 아버지의 부재가 지속되다 보니 아이가 영향을 좀 받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아들 역시 "신장증으로 아팠는데 처음 치료할 때 의료비 지원도 안 됐었다"고 밝혔다. 그는 결국 참았던 눈물을 터트리며 "자꾸 이런 일이 겹치니까 너무 힘들었다"며 오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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