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동방신기 출신 배우 겸 가수 박유천을 다룬 일본 다큐멘터리가 나온다. 그는 마약 투약 혐의에 '거짓말' 기자회견으로 한국 연예계에선 퇴출당한 인물이다.
일본 지상파TV 도쿄MX 측은 최근 공식 홈페이지에, 박유천을 조명하는 다큐멘터리 '끝나지 않는 이야기'가 오는 20일 오후 7시 30분에 편성됐음을 알렸다. 방송 분량은 30분이다.
매체는 프로그램 소개에 "대성황 속에 막을 닫은 '박유천 팬 콘 2025'. 환호와 열기에 싸인 무대는 꿈같은 시간이었다. 그러나 그 빛 뒤에는 결코 평탄하지 않은 길이 있었다. 준비 과정에서 일어난 수많은 벽. 피해서 다닐 수밖에 없었던 갈등이나 고뇌. 박유천은 몇 번이나 멈추고, 고민, 그리고 또 걸어갔다. 그래도 그는 포기하지 않고 팬들과의 약속을 가슴에 새기며 하나하나의 과제를 극복한다. 때로는 헤매고 때로는 상처를 받으면서도 음악에 대한 열정과 팬에 대한 애정을 뒷받침하는 모습. 그 진지한 자세야말로 이번 무대를 더욱 특별하게 만들었다"라고 썼다.
또한 "본 다큐멘터리에서는 빛나는 퍼포먼스 뒤편에 숨겨진,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를 남김없이 수록했다. 무엇보다 박유천의 '팬과 함께 달려가고 싶다'라는 강한 생각, 그 모든 것이 감동과 공명을 불러일으킨다. 화려함 뒤에 숨어 있는 리얼한 드라마, 그리고 미래로 이어지는 희망의 이야기. 당신도 꼭 그 기적의 순간을 지켜보세요"라고 전했다.
이 같은 소식이 국내에도 전해지며, 네티즌들은 황당함을 금치 못하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박유천은 대한민국 연예계에 논란으로 정점을 찍은 희대의 트러블 메이커로 전락한 인물이기 때문. 그는 마약 투약에 세금 체납 등으로 사회적 물의를 빚었을 뿐만 아니라, '거짓말' 기자회견으로 대중을 속이는 초유의 사태까지 만들었었다. 이에 박유천은 연예계에서 퇴출당해, 일본에서 활동할 수밖에 없는 신세가 됐다.
박유천은 작년 12월 국세청이 공개한 고액 상습 체납자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다. 지난 2016년부터 양도소득세 등 총 5건의 세금 4억 9000만 원을 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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