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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순이, 금순이 옆에는 김자옥이 있다

발행:
김관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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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왕국 MBC'의 옛명성을 되찾게 해줄 드라마로 꼽히는 '내이름은 김삼순'과 '굳세어라 금순아'. 두 드라마의 높은 시청률은 물론 삼순 역의 김선아와 금순 역의 한혜진 캐릭터에서 나오지만, 무시못할 조연 한 사람이 있다. 바로 두 드라마에 출연중인 중견탤런트 김자옥이다.


'내이름은 김삼순'에서 김자옥은 김선아의 어머니로 나온다. 갓 스물에 방앗간 집 장남에게 시집을 와 줄줄이 딸을 낳다가 마흔 넘어 또 나은 딸이 바로 삼순이다. 삼순이 프랑스에 유학갔을 때 남편마저 잃고 이제는 완전 억척 아주머니 박봉숙이 다 됐다.


2일 방송을 보자. 선 안보겠다는 왈가닥 삼순이가 결국 오이를 얼굴에 더덕더덕 붙이고 누워있다. 남은 오이꽁지를 씹어먹는 삼순. 이것을 보고 가만히 있을 박봉숙 여사가 아니다. "넌 물만 먹어도 살로 가잖아. 내일 선 보는데 띵띵 부어갖고 나갈거야?"


그러면서 딸에게 못하는 말이 없다. "이번 놈은 뭘 잘못 먹었는지 너처럼 통통한 여자를 좋아한다더라." "미친년, 내가 이 나이에 남자 알아 어디다 쓰게."


'굳세어라 금순아'에서는 이래저래 속상한 시어머니 김정심 역을 맡았다. 아들이 사고를 쳐 일찍 결혼까지 한 것은 좋았는데 아들이 죽은 다음부터는 며느리 금순이를 노골적으로 구박했다. 그러다 3년 내내 며느리 역할 제대로 한 금순이에게 조금씩 마음을 열어가는데 이번에는 다른 며느리(김서형)가 또 속을 썩인다. 직장을 이유로 집안일을 거부한 것.


극중 김정식 여사의 캐릭터는 한 네티즌의 표현을 빌면 "항상 결혼 반대하고 뭐 자기는 잘한 것 없는 것 같은데 며느리한테 요구 많고, 나이에 맞지 않게 애교 떨고 남편한테 아양 떠는" 그런 50대 아주머니다. "요즘 젊은 세대와는 다른, 완전 앞뒤 꽉 막힌 구시대분"이라는 지적도 있다.


한마디로 요즘 젊은 네티즌들에게는 '이해할 수 없는 보수 취향에다 직장 일은 한번도 안 해본, 그래서 직장을 다녀야 하는 젊은 며느리를 전혀 이해 못하는 이기주의자'인 셈. 그래서 그런지 게시판에는 김정식 여사를 욕하는 글이 꽤 많다.


그러나 이같은 안티는 결국 중견 연기자 김자옥의 연기력 때문이라는데는 이견이 없다. 한 네티즌은 "아줌마 핑크색 티 너무 이쁘셨어요. 아줌마는 피부가 하얗고 맑아서 핑크색이 잘 어울리시는 것 같아요"라며 전폭적인 지지를 보냈다.

<사진은 '굳세어라 금순아'에서 두 며느리와 함께 한 김자옥. MBC홈페이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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