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2 '추적60분'이 14일 귀국하는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을 둘러싼 4가지 의혹을 베트남 현지 취재와 정치권 인사들의 인터뷰를 통해 추적한다.
15일 방송되는 '추적 60분'의 '긴급취재-김우중을 둘러싼 네가지 미스터리'편은 해외 도피 6년 만에 돌아오는 김 전 회장의 행적과 그를 사면해야 한다는 일부 정치권의 주장, 그 배경을 취재했다.
'추적60분'이 제기한 첫번째 의혹은 김 전 회장의 갑작스러운 잠적이 자의에 의한 것인지, 아니면 강제에 의한 것인지다. 그의 출국과 관련해 최측근 인사는 정부의 압력 여부에 대해서 시인도 부인도 하지 않고 있다.
두번째 의혹은 김 전 회장을 체포하지 않은 것인지 못한 것인지 여부. 김 전 회장은 그동안 독일, 프랑스, 수단, 베트남, 태국 등지를 오간 것으로 확인됐다. 그동안 체포 결사조직을 만들어 프랑스까지 다녀왔던 노조 관계자는 정부가 김 전 회장을 안 잡는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세번째 의혹은 왜 지금 귀국을 하느냐다. 한 여당 의원이 베트남에서 김 전 회장을 만났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정부와의 사전 교감설이 힘을 얻고 있다.
네번째 의혹은 김 전 회장 사면설의 진상에 대한 것이다. 확정 판결이 나오기도 전에 여당 대표는 물론 야당 정치인들이 사면을 공개적으로 거론하고 나섰다. '추적60분'은 이와 함께 사면 결정에 중요한 역할을 하게될 17대 국회의원들이 김 전 회장의 사면에 대해 어떤 입장을 가지고 있는 지 긴급 여론 조사를 실시했다. 김 전 회장은 현재 분식회계 및 외환관리법 위반 혐의로 기소중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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