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일국과 장진영이 주연하는 SBS '로비스트'가 동시간대 드라마와 펼치고 있는 경쟁에서 부진한 성적을 거듭하고 있다.
'로비스트'는 방송 전부터 초대형 스케일과 톱스타 캐스팅으로 블록버스터 드라마라 불리며 방송계 안팎의 큰 관심을 모았던 화제작.
하지만 동시간대 방송되는 배용준 주연의 MBC '태왕사신기'에 밀려 시청률 면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현재 '태왕사신기'는 시청률 30%대를 기록하며 수목 미니시리즈 시간대 최강자로 입지를 굳힌 상태. 이에 반해 '로비스트'는 10%대의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다. '로비스트'와 '태왕사신기'는 대형 드라마라는 공통점에서 화제를 모았지만, '로비스트'는 '태왕사신기'의 선전에 밀리고 있다.
이제는 지난 7일 첫 방송된 '인순이는 예쁘다'에게 시청률마저 위협받고 있는 상황. 시청률 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에 따르면 지난 22일 방송된 '로비스트'는 전국 일일 시청률 10.8%를, '인순이는 예쁘다'는 7.4%를 기록했다. 불과 3.4% 포인트 차이다.
'인순이는 예쁘다'는 MBC '넌 어느별에서 왔니'의 정유경 작가와 표민수 PD가 두 번째 콤비를 이룬 작품. 표민수 PD의 작품답게 아름다운 영상미로 인간미 넘치는 사실적인 드라마로 감동을 선사하며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다.
한편 총 24회 방송, 130억원이 투입된 '로비스트'는 앞으로 8회 분량만 남겨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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