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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돈·유세윤 KBS공채 개그맨, MBC서 빛났다

발행:
김수진 기자
유세윤(왼쪽)과 정형돈 ⓒ임성균 기자 tjdrbs23@
유세윤(왼쪽)과 정형돈 ⓒ임성균 기자 tjdrbs23@

정형돈과 유세윤은 지난 29일 열린 2008 MBC 연예 대상 시상식에서 상을 거머쥔 영예의 주인공이다. 이들은 KBS 공채 개그맨이기도 하다. 이는 KBS 2TV '개그콘서트' 출신 개그맨이 MBC에서 쇼 버라이어티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다.


정형돈은 2002년 KBS 17기 공채 개그맨 출신이고, 유세윤은 2004년 KBS 공채 개그맨 출신이다. 두 사람 모두 KBS 2TV '개그콘서트'가 배출한 코미디 스타. 이들은 MBC에서 활동하기 전 '개그콘서트'를 통해 두각을 드러낸 인물이다.


정형돈은 신인시절 '개그콘서트'의 '봉숭아학당'코너에서 '갤러리 정'으로 인기를 모았고 이후 KBS 예능프로그램에 진출, 두각을 드러내며 MBC와 SBS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지상파 3사를 넘나드는 활약을 펼쳤다. 그 결과 지난 2007년 MBC '무한도전'을 통해 연예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했고 2008 MBC 연예 대상 시상식에서는 쇼 버라이어티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현재 '개그콘서트'의 '할매가 뿔났다' 코너에 출연중인 유세윤은 '개그콘서트'를 통해 인기와 인지도를 쌓았고 MBC '황금어장'의 '무릎팍도사'를 통해 2008 MBC 연예대상 시상식에서 쇼 버라이어티 부문 신인상을 수상했다.


수상직후 유세윤은 가장 먼저 어머니와 아버지에게 감사를 전한 뒤 "또 다른 나의 아버지 강호동 선배님에게도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할아버지 이경규 선배님에게도 감사드린다"고 감격해했다. 유세윤의 수상소감에서 느낄 수 있듯이 그의 버라이어티 진출은 MBC에서 단연 돋보였다.


정형돈과 유세윤의 MBC 연예대상 수상은 두 사람이 지닌 재능에 대한 높은 평가 외에도 방송사를 넘나드는 개그맨들의 활동 영역이 점차 자유로워졌다는 점에서도 눈길을 끈다.


한 방송관계자는 "가수나 배우의 경우 자유롭게 방송사를 넘나들지만 공채 코미디언의 경우 자유롭지 못했던 게 사실이다. 유세윤의 수상은 이런 점에서 점차 그 벽을 허물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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