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심의원회(방통심의위)가 남성 성기를 블로그에 게재한 박경신 통신심의위원에 대해 전체회의에서 심의하기로 결정했다.
28일 방통심의위는 통신심의소위원회를 열고 박경신 위원(방송통신심의위원회 비상임위원,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부교수)의 개인 블로그에 게재된 정보에 대하여 심의한 결과, 해당 정보가 사회적 관심 사안인 점을 고려하여 제20차 전체회의(8.4.)에 부의하여 심의키로 결정했다.
박경신 위원은 제18차 방송통신심의위원회(7.14.) 및 제36차 통신심의소위원회(7.25.)에서 ‘시정요구(이용해지 및 해당 정보의 삭제 등)’로 결정된 정보를 자신이 운영하는 블로그에 ‘전체공개’로 게재하여 누구나 접속하여 볼 수 있도록 재유통했다.
해당 정보는 한 이용자가 남성의 성기를 확대 촬영한 이미지를 '발기 끝날 때 쯤' '버스 안에서' 등의 제목과 함께 자신이 운영하는 미니홈피에 게재한 정보와 '안전한 흑색화약을 만들어보자'라는 제목으로 폭발물 제조와 관련된 내용을 블로그에 게재한 정보이다.
박경신 위원은 논란이 일자 27일 남성의 성기가 노출된 이미지를 삭제하고 폭발물 제조와 관련된 원소기호를 블라인드 처리하는 등 게시글을 일부 수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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