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 백야' 이효영이 인기 인터넷 소설 작가였음이 드러났다.
13일 오후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압구정 백야'(극본 임성한·연출 배한천 최준배)에서는 연인 정삼희(이효영 분)가 인기 인터넷소설의 작가였음을 알고 놀라워하는 조지아(황정서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조지아의 어머니 서은하(이보희 분)는 백야(박하나 분)에게 "정삼희 작가 남편감으로 별론데 네가 지아 좀 말려봐"라고 말했다.
서은하는 "정삼희 작가는 사랑 없이 커서 사랑 줄도 모른다. 사람도 까칠하고 모난 데가 있다"며 그를 탐탁치 않아했다.
백야는 "사랑 없이 컸어도 케이스 바이 케이스고, 속정은 깊다"라며 정삼희를 두둔했다.
서은하는 "변호사 때려치우고 미니시리즈 극본 써서 얼마나 벌겠냐. 이상주의자는 남편감으로 피곤하다"고 말했다.
이에 백야는 "정 작가 이미 먹고 살 것 마련했다. 글 써서 번 돈이다"라고 답하면서도 서은하에게 자세한 내용은 알려주지 않아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어진 장면에서 정삼희와 조지아는 케이크에 촛불을 켜놓고 로맨틱한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앞서 3년 간 교제 후 결혼하자고 약속한 조지아에게 정삼희는 "3년만 잘 채우자"고 말했다. 두 사람은 커플링을 나눠 끼고 와인을 마시기도 했다
정삼희는 조지아에게 "한 가지 고백할 게 있다. '황금가면' 내가 썼다. 뭔지 아냐"고 물었다.
조지아는 깜짝 놀란 얼굴로 "모를 수가 있냐. 엄청 유명한 인터넷 소설 아니냐"고 말했다.
이어 조지아는 "오 마이 갓. 안 믿긴다. 나도 정말 재밌게 봤다"라며 놀라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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