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우먼'의 이하늬가 이상윤에게 호감을 보였다. 이하늬는 진서연에 정체를 들킬 위기에 놓이기도 했다.
지난 1일 오후 방송된 SBS 금토 드라마 '원더우먼'에서 한승욱(이상윤 분)이 강미나(이하늬 분)를 찾기 전까지 조연주(이하늬 분)와 공조했다.
이날 조연주는 자신의 원래 정체를 검사 사칭 사기꾼 겸 조폭으로 의심하며 유진 그룹 총수로서의 삶을 시작했다. 조연주는 적극적으로 회사 업무를 해나갔고, 강미나와 너무 다른 모습에 노학태(김창완 분)는 당황했다.
조연주는 점심 때 시아버지 한영식(전국환 분)과 식사를 했다. 한영식은 조연주에게 "호텔 오픈날 일가족 사망 사건은 아주 재수 없는 이미지다. 우리 회사와 합병하는 거 어떠냐"라고 막말하며 합병을 제안했다.
조연주는 "유민그룹 새 총수와 식사하는 자리에서 유민그룹 일가족 사망을 그냥 재수없는 사건으로 말하는데, 어떻게 합병하겠냐. 제가 집안에서 먼지 같은 존재이긴 했지만, 이런 심보로 호텔 날로 먹을 생각하지 마라. 딱 봐도 한주호텔과 유민호텔의 사이즈가 다른데"라고 일침했다.
한승욱은 조연주 주변을 지키다 조연주를 습격하려던 협력업체 사장을 막았다. 한승욱은 "이런 일이 계속 벌어지는 걸 보니까 드는 생각인데 강미나한테 교통사고가 처음이었을까요? 내가 가진 걸 다 동원해서 찾는데 못 찾는다면 진짜 납치가 됐거나 더 심한 일이 있을 수도 있지만 강미나 스스로 숨었을 수도 있지 않을까요?"라며 의심했다.
이때 한영식이 등장해 "숨어? 누가"라고 했고 조연주는 능숙하게 상황을 넘겼다. 한승욱은 그런 조연주에게 "당신은 미나랑 달라요. 미나보다 멋있어요. 그쪽은 모르겠지만"이라며 웃어줬다.
집에 온 조연주는 김경신(예수정 분)이 준 콩국수를 먹었다. 조연주는 곧 자신에게 견과류 알레르기가 있을지도 모른다고 추측했고, 한승욱에게 확인했다.
한승욱은 "내일은 콩국수 때문에 아프다고 하세요. 당분간 가족들이랑 마주칠 일 만들지 말고. 이만 끊습니다"며 간단하게 말한 후 전화를 끊었다.
조연주는 "'아니, 부르지도 않았는데 슈퍼맨처럼 짠하고 나타날 땐 언제고 이제와서 용건만 말하고 전화를 뚝 끊어요?' 내 성질에 이러고 화를 내도 모자란데 왜 끊은 거야?"라며 변한 자신의 모습을 이상하게 생각했다.
조연주는 한승욱이 자신에게 "멋있다"고 했던 것을 떠올리며 생각에 잠겼다. 조연주는 한승욱을 떠올리는 자신의 뺨을 때리며 생각을 멈췄다. 그러나 곧 조연주는 다시 한승욱을 떠올렸고 "안 돼. 차라리 멋있어 보이는 게 나아. 짠해 보이면 끝이잖아"라며 당황했다.
한편 김경신은 한성혜(진서연 분)에게 "내가 한 전무가 작은 작은 사모님께 콩국수를 먹여보라고 했을 때 견과류는 빼고 100% 콩으로 만들었습니다. 회사에서 뭘 하든 상관 없습니다. 그 싸움 집으로 끌고 오지 마요. 그런데 작은 작은 사모님은 콩국수를 먹고 몸이 이상하다고 했단 말이지. 좀 이상하죠"라고 하며 조연주에 대한 의구심을 남겼다.
여도경 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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