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김태희가 아마존에 진출한 '버터플라이'가 베일을 벗는다.
21일 오전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시리즈 '버터플라이'(Butterfly)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대니얼 대 킴, 레이나 하디스티, 김지훈, 김태희, 션 리차드가 참석했다.
김태희는 신작 '버터플라이'를 선보이는 소감으로 "뉴욕에서 신기한 프리미어를 경험하고 한국에서도 따뜻하게 맞아주셔서 행복했다"라고 말했다.
김태희는 '마당있는 집' 이후 '버터플라이'로 2년 만에 복귀했다. 그는 "'버터플라이'를 선택하지 않을 수 없었다. 대본을 받자마자 6부까지 빠져들어서 다 읽었다. 한국 여성을 제가 연기해서 조금 더 좋은 이미지를 보여드릴 수 있다면 영광이겠다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스태프분들도 한국계 미국인 분이어서 믿음이 있었다"고 밝혔다.
글로벌 팬들을 만나는 소감을 묻자 그는 "저는 이번에 주조연급이다. 그 동안 제가 항상 주인공으로 작품을 하다가 이번에 스토리를 뒷받침 할 수 있는 좋은 역을 할 수 있겠다. 저에 대한 포커스보다는 이 작품 전체를 재미있게 즐겨달라. 그 안에서 한국의 장점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버터플라이'는 동명의 그래픽 노블을 원작으로 한 스파이 스릴러 시리즈로, 베일에 싸인 전직 미 정보요원 데이비드 정(대니얼 대 킴 분, Daniel Dae Kim)과 그를 죽이기 위해 파견된 현직 요원 레베카(레이나 하디스티 분, Reina Hardesty)의 쫓고 쫓기는 이야기를 그린다.
'버터플라이'는 한국과 특별한 인연이 있는 작품이다. 한국계 미국 배우 대니얼 대 킴이 제작 및 주연을 맡았고, '멘탈리스트', '고담' 등에 참여한 켄 우드러프(Ken Woodruff)와 2019년 집필한 소설로 LA타임스 미스터리·스릴러 부문을 수상한 한국계 미국인 작가 스테프 차(Steph Cha)가 공동 제작자이자 쇼러너를 담당했다. 또 극 중 데이비드 정이 한국에 거주하며 세상과 단절한 채 살아가는 전직 미국 첩보요원으로 등장하기 때문에 촬영 역시 서울 일대와 부산 등 국내에서 진행됐다. 이에 대니얼 대 킴은 서울시 명예시민으로 위촉된 바 있다.
특히 '버터플라이'는 김지훈, 박해수, 김태희와 성동일, 이일화 등 한국 톱스타들의 할리우드 진출 작품으로 화제를 모은다. 김지훈은 극 중 냉혹한 암살자 Gun(건) 역을 맡았으며, 김태희의 역할은 아직 구체저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버터플라이'는 tvN에서 오는 22일부터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10시 40분 방송된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