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영 "눈물로 쌓은 인지도, 웃음으로 보답할 것"(직격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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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호 기자
'안녕하세요'에 출연한 개그맨 정진영 /사진='안녕하세요' 방송화면 캡처
'안녕하세요'에 출연한 개그맨 정진영 /사진='안녕하세요' 방송화면 캡처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이하 '안녕하세요')를 통해 존재감을 알린 개그맨 정진영(33)이 "눈물로 쌓은 인지도, 웃음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정진영은 4일 오전 스타뉴스와 전화통화에서 '안녕하세요' 방송 이후 화제가 되고 있는 것에 대해 "이런 반응은 처음이라서 얼떨떨하다. 시청자들께서 이렇게 관심을 가져주실 지 몰랐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3일 오후 방송된 '안녕하세요'에 출연해 낮은 인지도와 지난 1년 간 TV에 나오지 못해 힘들다는 고민을 털어놓았다.


올해로 데뷔 4년 차인 정진영은 무명 개그맨의 아픔을 하소연 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방송 후 정진영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인지도 고민은 해결됐다.


정진영은 이에 대해 "방송을 통해 눈물로 인지도를 쌓았다. 시청자들의 관심에 감사하고 웃음으로 보답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향후 방송 계획에 대해서는 "제가 서야 할 곳은 '개그콘서트' 밖에 없다. 좋은 아이디어로 코너를 만들어서 꼭 방송에 나가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정진영은 1년 넘게 방송 활동을 하지 못해 돌잔치, 결혼식 사회 외에 여러 아르바이트로 생활을 해왔다는 생활고를 겪기도 했다고 밝혔다. 코너가 없어 1년 동안 방송국 근처에도 가지 못했다는 그는 "오늘이라도 무대에 서고 싶고, 그렇게 되고 싶다. 개그맨이 무대에 설 수 없다는 것만큼 힘든 점은 없다. 빠른 시일 안에 '개그콘서트' 무대에 올라 시청자들을 웃기고 싶다"는 소망을 고백했다.


정진영은 '안녕하세요'에서 선보인 '지하철 버퍼링' 개그에 대해서는 "사실, 제작진에게 채택되지 않은 개그였다"며 "잘 가다듬어서 다시 한 번 도전해 보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 눈물로 호소하는 인지도 쌓기는 더 이상 없을 것"이라며 "개그로, 웃음으로 시청자들 앞에 서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정진영은 "동기 정승환, 이문재가 '안녕하세요' 방송 이후 집으로 찾아와 '반짝 스타가 됐다. 반짝 사라지겠다'고 놀렸다. 하지만 반짝하고 사라지지 않는 개그맨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정진영은 지난 2011년 KBS 26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이후 KBS 2TV '개그콘서트'의 코너 '있기 없기', '노애' 등에 출연했다.


이경호 기자sk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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